소련, 북한의 남침 행위는 자살 행위

입력 1990.09.19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로엔그린 예레멘코 주한 소련 영사처장은 오늘 민자당 북방정책 특별위원회 조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만약 남침을 기도한다면은 그것은 자살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폐쇄성 때문에 동독이 이룩하고 있는 통독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순용 기자 :

예레멘코 영사처장은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한소 외무장관 회담이 두 나라 수교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소련은 한소 수교가 한반도 통일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북한 측에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레멘코 영사처장은 독일의 통일을 가능케 한 동독의 변화를 폐쇄적인 북한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고 정확한 우리말로 말했습니다.


예레멘코 (주한 소련영사처장) :

북한 국민들이 외국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 그걸 모르고 있어요.

독일에서 동독에서 말입니다. 그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서독에서 사람들이 인류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어서 통일하자고 그렇게 했습니다.


조순용 기자 :

예레멘코 영사처장은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묻는 민자당 북방특위 의원들의 질문에 그것을 자살 행위와 같다고 답했습니다.


예레멘코 (주한 소련영사처장) :

이건 자살과 같습니다.


조순용 기자 :

예레멘코 영사처장은 또 주한미군 때문에 남북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북한 측 주장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소련의 지식층은 북한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콘크리트 장벽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소련, 북한의 남침 행위는 자살 행위
    • 입력 1990-09-1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로엔그린 예레멘코 주한 소련 영사처장은 오늘 민자당 북방정책 특별위원회 조찬 간담회에서 북한이 만약 남침을 기도한다면은 그것은 자살행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은 폐쇄성 때문에 동독이 이룩하고 있는 통독으로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조순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순용 기자 :

예레멘코 영사처장은 이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한소 외무장관 회담이 두 나라 수교에 중요한 의미를 갖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소련은 한소 수교가 한반도 통일에도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북한 측에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레멘코 영사처장은 독일의 통일을 가능케 한 동독의 변화를 폐쇄적인 북한에서는 기대할 수 없다고 정확한 우리말로 말했습니다.


예레멘코 (주한 소련영사처장) :

북한 국민들이 외국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가 그걸 모르고 있어요.

독일에서 동독에서 말입니다. 그걸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서독에서 사람들이 인류들이 어떻게 살고 있었는가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어서 통일하자고 그렇게 했습니다.


조순용 기자 :

예레멘코 영사처장은 북한의 남침 가능성을 묻는 민자당 북방특위 의원들의 질문에 그것을 자살 행위와 같다고 답했습니다.


예레멘코 (주한 소련영사처장) :

이건 자살과 같습니다.


조순용 기자 :

예레멘코 영사처장은 또 주한미군 때문에 남북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북한 측 주장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하고 소련의 지식층은 북한 측이 주장하는 것처럼 콘크리트 장벽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