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인신매매단 검거

입력 1990.09.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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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부녀자 인신매매사범 8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주일 동안 인신매매 사범 일제 단속을 벌여서 58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하고 달아난 12명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일부 관인 직업 소개소까지 인신매매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찬욱 기자:

이번 경찰의 일제 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된 부녀자 인신매매범들입니다.

이들은 여고생은 물론 중학생들까지 범행대상으로 삼은 뒤 온갖 수법을 동원해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하철역 구내와 전신주 등 시내 곳곳에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구인광고를 붙입니다. 또 신문이나 주간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보고 찾아온 부녀자들을 이들 인신매매 범들은 술집이나 윤락가 등에 팔아넘기는 수법을 써왔습니다.

심지어 일부 허가받은 소개소에서조차 가출한 여고생이 찾아오면 부모의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를 바꾼 뒤 윤락 행위를 일삼는 다방에 팔아넘긴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해줍니다.


이무영 (서울시경 형사 과장) :

가출 소녀나 젊은 여성들을 허위 구인광고로 속여서 부녀자들을 납치 폭행한 후 윤락업소에 팔아넘기는 수법을 쓰거나 심지어는 관허 직업소개소에서도 이런 방법을 쓴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박찬욱 기자:

이런 업소에서는 이렇게 넘겨받은 부녀자나 여학생들을 성형수술을 시키거나 염색을 시키는 방법 등으로 외모를 바꿔 주위에서 몰라보도록 합니다. 구인광고나 유인, 납치 등의 수법에 의하여 팔아 넘겨진 부녀자들은 이러한 술집에서 윤락행위를 강요받게 됩니다. 이들 인신매매범 가운데 일부는 이같이 악랄한 수법으로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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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녀자 인신매매단 검거
    • 입력 1990-09-24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부녀자 인신매매사범 84명이 경찰에 무더기로 잡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1주일 동안 인신매매 사범 일제 단속을 벌여서 58명을 구속하고 26명을 불구속하고 달아난 12명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단속에서 일부 관인 직업 소개소까지 인신매매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박찬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찬욱 기자:

이번 경찰의 일제 단속에서 무더기로 적발된 부녀자 인신매매범들입니다.

이들은 여고생은 물론 중학생들까지 범행대상으로 삼은 뒤 온갖 수법을 동원해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하철역 구내와 전신주 등 시내 곳곳에 월급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구인광고를 붙입니다. 또 신문이나 주간지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것을 보고 찾아온 부녀자들을 이들 인신매매 범들은 술집이나 윤락가 등에 팔아넘기는 수법을 써왔습니다.

심지어 일부 허가받은 소개소에서조차 가출한 여고생이 찾아오면 부모의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를 바꾼 뒤 윤락 행위를 일삼는 다방에 팔아넘긴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더해줍니다.


이무영 (서울시경 형사 과장) :

가출 소녀나 젊은 여성들을 허위 구인광고로 속여서 부녀자들을 납치 폭행한 후 윤락업소에 팔아넘기는 수법을 쓰거나 심지어는 관허 직업소개소에서도 이런 방법을 쓴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박찬욱 기자:

이런 업소에서는 이렇게 넘겨받은 부녀자나 여학생들을 성형수술을 시키거나 염색을 시키는 방법 등으로 외모를 바꿔 주위에서 몰라보도록 합니다. 구인광고나 유인, 납치 등의 수법에 의하여 팔아 넘겨진 부녀자들은 이러한 술집에서 윤락행위를 강요받게 됩니다. 이들 인신매매범 가운데 일부는 이같이 악랄한 수법으로 수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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