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원 앵커 :
내년부터는 경기도 내의 모든 중고등학교가 교복을 다시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복하면은 흔히들 딱딱하고 획일적인 느낌을 갖기 쉽지마는 요즘 등장하는 교복은 멋과 개성을 살리면서도 활동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김충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충환 기자 :
지난 82년 교복 자율화 조처 이후 교복을 벗었던 이곳 안양시 신성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다시 교복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동창회 대표,교사들로 구성된 교복 선정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생과 교사들의 투표로 선정된 새 교복은 간편하고 우아하며 현대미를 강조해 교복 자율화 조처 이전의 획일적인 교복 모습에서도 탈피했습니다.
이희상 (신성고교 2년) :
친구들 간에 여러 가지 빈부 차가 많은 그러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 교복을 입음으로써 같이 일체감을 더 느낄 수가 있는 것 같고...
최주영 (성문여고 3년) :
학생이라는 그런 신분이 드러나기 때문에 바깥에 나가서 나쁜 일을 당하거나 했을 때 주위 어른들한테 쉽게 도움을 구할 수 있고요.
김충환 기자 :
교복 부활 움직임은 작년부터 서서히 불기 시작해 현재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43%가 교복을 입고 있으며 경기도는 가장 높아 78%가 교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내 480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작년 말 67개 학교가 교복을 채택했고 올봄에 122개 학교, 올가을 375개 학교로 교복 선호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용복 (경기도 교위 중등교과장) :
이런 추세로 봐서 내년도는 100%의 달성을 할 것을 확신합니다.
김충환 기자 :
교육 관계자는 바람직한 교육문화의 정착을 위해 가정에서의 지도와 업자들의 교육자적인 뒷받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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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중학교·고등학교 교복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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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09-26 21:00:00
이규원 앵커 :
내년부터는 경기도 내의 모든 중고등학교가 교복을 다시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복하면은 흔히들 딱딱하고 획일적인 느낌을 갖기 쉽지마는 요즘 등장하는 교복은 멋과 개성을 살리면서도 활동하기 편리하게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김충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충환 기자 :
지난 82년 교복 자율화 조처 이후 교복을 벗었던 이곳 안양시 신성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다시 교복을 입기 시작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동창회 대표,교사들로 구성된 교복 선정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생과 교사들의 투표로 선정된 새 교복은 간편하고 우아하며 현대미를 강조해 교복 자율화 조처 이전의 획일적인 교복 모습에서도 탈피했습니다.
이희상 (신성고교 2년) :
친구들 간에 여러 가지 빈부 차가 많은 그러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 교복을 입음으로써 같이 일체감을 더 느낄 수가 있는 것 같고...
최주영 (성문여고 3년) :
학생이라는 그런 신분이 드러나기 때문에 바깥에 나가서 나쁜 일을 당하거나 했을 때 주위 어른들한테 쉽게 도움을 구할 수 있고요.
김충환 기자 :
교복 부활 움직임은 작년부터 서서히 불기 시작해 현재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43%가 교복을 입고 있으며 경기도는 가장 높아 78%가 교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내 480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작년 말 67개 학교가 교복을 채택했고 올봄에 122개 학교, 올가을 375개 학교로 교복 선호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용복 (경기도 교위 중등교과장) :
이런 추세로 봐서 내년도는 100%의 달성을 할 것을 확신합니다.
김충환 기자 :
교육 관계자는 바람직한 교육문화의 정착을 위해 가정에서의 지도와 업자들의 교육자적인 뒷받침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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