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소음 시달리는 학교

입력 1990.09.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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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자동차가 계속 늘어나면서 도로변에 있는 학교에서는 자동차 소음으로 학생들의 수업조차 제대로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일부 학교는 방음벽이 이미 설치돼 있어서 큰 불편이 없지마는 아직도 많은 학교가 자동차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시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시곤 기자 :

올림픽대로 옆에 있는 당산중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이러한 방음벽이 설치되기 전까지만 해도 소음도가 90데시빌 이상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방음벽이 설치된 이후 소음도가 61데시빌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마포대로 옆 아현중학교입니다. 교실에서 소음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환경기준치인 65데시빌을 훨씬 넘는 108.7데시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포대로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소음 때문입니다.


서경민 (아현중 2년) :

밖에서 나는 찻소리 때문에요, 앞에 있는 애들도 찻소리 때문에 선생님 말씀 잘 안 들리지만요, 뒤에 있는 애들은 더 안 들려 가지고요, 공부에 지장이 많아요.


김시곤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 두 달간 도로 옆에 있는 학교의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이렇게 소음도가 환경 기준치를 넘는 학교가 모두 77개 학교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소음도가 100데시빌을 넘는 학교도 9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65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93년까지 연차적으로 이들 학교에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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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소음 시달리는 학교
    • 입력 1990-09-26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자동차가 계속 늘어나면서 도로변에 있는 학교에서는 자동차 소음으로 학생들의 수업조차 제대로 안 되는 곳이 많습니다. 일부 학교는 방음벽이 이미 설치돼 있어서 큰 불편이 없지마는 아직도 많은 학교가 자동차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시곤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시곤 기자 :

올림픽대로 옆에 있는 당산중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이러한 방음벽이 설치되기 전까지만 해도 소음도가 90데시빌 이상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방음벽이 설치된 이후 소음도가 61데시빌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마포대로 옆 아현중학교입니다. 교실에서 소음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환경기준치인 65데시빌을 훨씬 넘는 108.7데시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포대로에서 들려오는 자동차 소음 때문입니다.


서경민 (아현중 2년) :

밖에서 나는 찻소리 때문에요, 앞에 있는 애들도 찻소리 때문에 선생님 말씀 잘 안 들리지만요, 뒤에 있는 애들은 더 안 들려 가지고요, 공부에 지장이 많아요.


김시곤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위원회가 공동으로 지난 두 달간 도로 옆에 있는 학교의 소음도를 측정한 결과 이렇게 소음도가 환경 기준치를 넘는 학교가 모두 77개 학교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소음도가 100데시빌을 넘는 학교도 9개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65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93년까지 연차적으로 이들 학교에 방음벽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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