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 잦은 지하철역 개찰기

입력 1990.1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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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지하철 이용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승객에 대한 서비스는 이에 뒤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개찰기 고장이 잦아서 시간에 쫒기는 이용객들이 짜증을 내고 있고 특히 정기 승차권 개찰기 고장은 더욱 잦은 편입니다.

문중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중선 기자 :

이처럼 개찰기가 고장 나서 지하철 이용객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서울시내 지하철역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개찰기의 고장은 만 원이 넘는 비싼 값을 치르고 산 정기 승차권을 사용하는 경우에 더욱 자주 일어나 이용객들을 짜증스럽게 합니다.


시민 :

11월 12일 날 샀거든요, 그런데 안 돼요.


봉복근 (신촌역 역무원) :

승차권 지나간 과정에서 인쇄가 조금만 틀려도 고장으로 변하니까 이게 전기회로니까 고장이 많지요.


문중선 기자 :

하루에도 2, 30번씩 일어나는 고장으로 바쁜 출퇴근 시간에 쫒기는 일부 이용객들은 역무원과 실랑이를 벌이거나 개찰기 밑으로 기어 나와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최용민 (회사원) :

아이 바빠 죽겠는데 안되면 성질이 조금 나죠.


문중선 기자 :

이처럼 지하철 개찰기의 고장이 잦은 것은 개찰기의 부품이 낡아 출퇴근 시간에 몰리는 이용객들의 승차권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기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지하철 공사측은 고장나는 개찰기가 워낙 많은 데다 모두 바꾸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점차적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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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장 잦은 지하철역 개찰기
    • 입력 1990-11-21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지하철 이용객은 크게 늘고 있지만 승객에 대한 서비스는 이에 뒤따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역 개찰기 고장이 잦아서 시간에 쫒기는 이용객들이 짜증을 내고 있고 특히 정기 승차권 개찰기 고장은 더욱 잦은 편입니다.

문중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중선 기자 :

이처럼 개찰기가 고장 나서 지하철 이용객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서울시내 지하철역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개찰기의 고장은 만 원이 넘는 비싼 값을 치르고 산 정기 승차권을 사용하는 경우에 더욱 자주 일어나 이용객들을 짜증스럽게 합니다.


시민 :

11월 12일 날 샀거든요, 그런데 안 돼요.


봉복근 (신촌역 역무원) :

승차권 지나간 과정에서 인쇄가 조금만 틀려도 고장으로 변하니까 이게 전기회로니까 고장이 많지요.


문중선 기자 :

하루에도 2, 30번씩 일어나는 고장으로 바쁜 출퇴근 시간에 쫒기는 일부 이용객들은 역무원과 실랑이를 벌이거나 개찰기 밑으로 기어 나와야 하는 등의 불편을 겪기도 합니다.


최용민 (회사원) :

아이 바빠 죽겠는데 안되면 성질이 조금 나죠.


문중선 기자 :

이처럼 지하철 개찰기의 고장이 잦은 것은 개찰기의 부품이 낡아 출퇴근 시간에 몰리는 이용객들의 승차권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기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지하철 공사측은 고장나는 개찰기가 워낙 많은 데다 모두 바꾸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해 점차적으로 교체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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