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이번에도 선진국의 지혜 한 가지를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가정용, 사무용 쓰레기가 나날이 늘어나고 그 부피도 점차 대형화되면서 이들을 수용할 쓰레기 매립장도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일본의 쓰레기 매립장 실태를 류현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류현순 기자 :
일본 주부들이 정성껏 나누어 낸 쓰레기 가운데 태울 것은 태워주고 재활용될 것은 재활용 되고 그리고도 남은 쓰레기는 이곳 도쿄만 해안 매립지에 모이게 됩니다. 이곳 토쿄만 해안 매립지는 원래 1997년까지 사용하도록 예정이 되있으나 최근 태울 쓰레기조차 제대로 다 태울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일찍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매립장 방파제 1km를 건설하는 데 지하철 1km의 공사비가 들었다는 도쿄의 해안 매립장은 그만큼 완벽한 공해 방지시설을 갖추고 있어 쓰레기 위에는 반드시 흙을 덮는 위생 매립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그래서 이 매립장이 수명을 다할 경우 사용해야 할 다음 매립장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도쿄 청소국 내의 쓰레기 응급 대책실을 설치할 정도로 쓰레기 줄이기에 바쁜 도쿄 청소 당국이 끝내 믿는 것은 바로 주민들입니다.
세이토 (도쿄 청소국) :
물건을 만들 때부터 쓰레기를 만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 적게 내는 재료를 써서 물건을 만들고 또 팔아야죠.
류현순 기자 :
대량 소비시대를 살면서 쏟아져 나오는 편리한 생활용품들, 그러나 수명을 다했을때는 덩치 큰 쓰레기로 변모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최근 대형 쓰레기 처리에 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피가 큰 스티로폼 포장 대신에 작은 부피의 종이 포장을 개발해 낸 일본의 한 패스트 푸드 업체의 노력은 쓰레기의 양을 줄이며 나아가 매립장의 수명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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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쓰레기매립장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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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0-12-24 21:00:00

박성범 앵커 :
이번에도 선진국의 지혜 한 가지를 알아보는 순서입니다. 가정용, 사무용 쓰레기가 나날이 늘어나고 그 부피도 점차 대형화되면서 이들을 수용할 쓰레기 매립장도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일본의 쓰레기 매립장 실태를 류현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류현순 기자 :
일본 주부들이 정성껏 나누어 낸 쓰레기 가운데 태울 것은 태워주고 재활용될 것은 재활용 되고 그리고도 남은 쓰레기는 이곳 도쿄만 해안 매립지에 모이게 됩니다. 이곳 토쿄만 해안 매립지는 원래 1997년까지 사용하도록 예정이 되있으나 최근 태울 쓰레기조차 제대로 다 태울 수 없을 정도로 쓰레기의 양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일찍 문을 닫아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매립장 방파제 1km를 건설하는 데 지하철 1km의 공사비가 들었다는 도쿄의 해안 매립장은 그만큼 완벽한 공해 방지시설을 갖추고 있어 쓰레기 위에는 반드시 흙을 덮는 위생 매립을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도쿄는 그래서 이 매립장이 수명을 다할 경우 사용해야 할 다음 매립장을 구하는 데 애를 먹고 있습니다. 도쿄 청소국 내의 쓰레기 응급 대책실을 설치할 정도로 쓰레기 줄이기에 바쁜 도쿄 청소 당국이 끝내 믿는 것은 바로 주민들입니다.
세이토 (도쿄 청소국) :
물건을 만들 때부터 쓰레기를 만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 적게 내는 재료를 써서 물건을 만들고 또 팔아야죠.
류현순 기자 :
대량 소비시대를 살면서 쏟아져 나오는 편리한 생활용품들, 그러나 수명을 다했을때는 덩치 큰 쓰레기로 변모해 세계 어느 곳에서나 최근 대형 쓰레기 처리에 큰 애를 먹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피가 큰 스티로폼 포장 대신에 작은 부피의 종이 포장을 개발해 낸 일본의 한 패스트 푸드 업체의 노력은 쓰레기의 양을 줄이며 나아가 매립장의 수명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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