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서 시행될 지방자치제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자는 움직임이 각종사회단체 차원에서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와 선거구가 너무 많아서 행정력에 의한 공명선거 감시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시민 스스로의 손으로 공명선거를 이루자는 운동은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한국청년회의소 회원 500여 명은 오늘 제 79차 정기총회를 여는 자리에서 오는 3월에 실시될 지방자치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회원들은 오늘 결의에서 민주정치의 뿌리가 될 주민자치 제도가 30년만에 부활된 것을 환영하면서 금품제공과 흑색선전 등 불법 선거운동을 막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충훈 (청년회의소 중앙회장) :
전국 시군별로 설치돼 있는 우리 지방회의소 350개가 부정선거 감시단 본부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전체 회원이 이런 부정선거 사례를 적발하고 또는 계몽하는 데 앞장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일반 시민들을 선거감시원을 활용하기 위한 고발전화도 마련돼 주부클럽 연합회는 지난 7일부터 그리고 경제정의 실천연합은 지난 12월부터 각각 불법 사전선거운동에 관한 고발을 받고 있습니다.
정실련 측은 오늘까지 30여 건의 고발이 들어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종교단체의 참여도 활발해 19개 기독교 단체가 지냔 12일 공명선거 실천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에 들어갔으며 불교계도 지난 17일 여러 사회단체들이 합동으로 공정선거 감시위원단을 구성하자고 제의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한국부인회와 천주교 평신도 협의회 등도 공명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으로 있어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에 의한 감시의 눈길이 따가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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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자치제 공중선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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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1-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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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서 시행될 지방자치제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자는 움직임이 각종사회단체 차원에서 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후보와 선거구가 너무 많아서 행정력에 의한 공명선거 감시가 어렵다는 점 때문에 시민 스스로의 손으로 공명선거를 이루자는 운동은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입니다.
송종문 기자 :
한국청년회의소 회원 500여 명은 오늘 제 79차 정기총회를 여는 자리에서 오는 3월에 실시될 지방자치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기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회원들은 오늘 결의에서 민주정치의 뿌리가 될 주민자치 제도가 30년만에 부활된 것을 환영하면서 금품제공과 흑색선전 등 불법 선거운동을 막는데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충훈 (청년회의소 중앙회장) :
전국 시군별로 설치돼 있는 우리 지방회의소 350개가 부정선거 감시단 본부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전체 회원이 이런 부정선거 사례를 적발하고 또는 계몽하는 데 앞장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종문 기자 :
일반 시민들을 선거감시원을 활용하기 위한 고발전화도 마련돼 주부클럽 연합회는 지난 7일부터 그리고 경제정의 실천연합은 지난 12월부터 각각 불법 사전선거운동에 관한 고발을 받고 있습니다.
정실련 측은 오늘까지 30여 건의 고발이 들어왔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종교단체의 참여도 활발해 19개 기독교 단체가 지냔 12일 공명선거 실천대책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에 들어갔으며 불교계도 지난 17일 여러 사회단체들이 합동으로 공정선거 감시위원단을 구성하자고 제의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 한국부인회와 천주교 평신도 협의회 등도 공명선거 운동에 나설 예정으로 있어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시민들에 의한 감시의 눈길이 따가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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