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지상전 두 가지 가능성

노르만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대규모 공개 공격을 감행할 것인가?

아니면은 적의 배후를 가격하는 기습 공격이 시도될 것인가?

지상전을 앞두고 나도는 두 가지 가능성입니다.

쿠웨이트와 사우디 접경의 지상전 징후가 농후해 지고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오늘 현재 걸프 지역에 대기 중인 미국 해병대는 10만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쿠웨이트와 지형이 비슷한 오만해안에서 해안 공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 해병대의 일부인 기동타격대는 쿠웨이트로의 접근이 용이한 지점으로 위치를 이동했으며 이들은 해안뿐만 아니라 다국적 군과 함께 사우디와 쿠웨이트 접경지대의 북쪽과 남쪽 육로로 쿠웨이트 내 이라크 군을 공격할 계획이라고 현지 군사소식통 들이 전하고 있습니다.

닐 (사우디 주둔 미 해병 사령관) :

이라크 군 사기저하 식량 떨어졌고 공급은 밤낮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용관 기자 :

미 해병대는 쿠웨이트에 대한 상륙작전에 2차 대전 때와는 달리 상륙 쪽 만이 아니라 헬기로 동원 할 예정이며 장갑차 2천 대와 탱크 160대의 지원을 받는 영국 지상군 2만 명도 쿠웨이트 내 이라크 군의 배후 공격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는 오늘 다국적 군에 참여한 미국 영국 프랑스 등 6 나라와의 외교 단절을 전격 선언하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을 강화해 이 전쟁을 모슬렘과 시온주의의 대결구도로 몰고 간다는 최초의 전략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이라크 항공기 20대가 또다시 이란으로 대피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가 미 공군의 F-15 전투기에 격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캘리 (미 합참작전국장) :

SU-25 2대 격추 확인됐으며 MIG-21 2대도 격추된 듯합니다.

김용관 기자 :

지상전의 필요성이 더욱 분명해지면서 미국은 이제 그 공격의 방법을 결정해야 할 긴박한 상황에 돌입해 있습니다.

공격의 형태는 개전 이전 미 행정부가 거듭 천명했듯이 집중적이고도 대규모로 또 짧게 전개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