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위반 강력대처

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거듭 기초의회 선거에서의 정치꾼 배제 그리고 공명한 선거를 위한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 충청북도 새해 업무계획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오후에는 공군 사관학교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충청북도 새해 업무를 받은 자리에서 선거법 위반은 범죄와의 전쟁차원에서 예외 없이 법대로 다스리고 폭력이나 시위, 불법 선동 등으로 법질서를 파괴하며 공명선거를 해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또 정당 활동이라 하더라도 치외법권일 수는 없는 일이라며 모든 것이 법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명선거 분위기를 흩트리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중앙정치를 지방까지 끌어들여서 여야가 편을 갈라 정치투쟁을 벌이면 그

피해는 주민들에게 돌아간다고 지적하고 파당적 정치꾼을 단호히 배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충청북도 도청과 관련해서 청주 신공항 건설은 대전 엑스포가 열리는 93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건설을 촉진시키고 주요지역과 연결되는 도로망체계를 보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오후에 공군 사관학교 제39기 졸업식에 참석해서 이번 걸프전쟁으로 항공 전력은 물론 정보통신과 전력 전술능력에 절대적 중요성이 실증됐다고 지적하고 우리 공군도 전력의 현대화와 함께 현실에 맞는 전략전술과 효율적인 지휘체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