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미국 국무장관 중동 순방

입력 1991.03.1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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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직접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미국의 외교노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중동에 가 있는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 관계자들과 연쇄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PLO측은 베이커와 만난 뒤에 종전의 주장을 크게 양보해서 이스라엘과 협상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베이커장관과 샤미르총리가 합의한 이른바 양면협상만은 이스라엘이 한편으로 아랍국들과의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해 나가면서 다른한편으로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을 통해 양측사의의 분쟁을 끝낸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양면 협상만에는 GCC, 즉 아랍협력회의 6개국과 시리아와 이집트 등 8개국가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 :

이제 모두가 평화를 위한 미국의 충고를 받아 들일 것을 제안합니다.


김용관 기자 :

팔레스타인측도 베이커장관과 만난 뒤 이스라엘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협상에서 대등한 대우를 받겠다는 종래의 요구를 포기하겠다고 밝히고 이써엇 협상을 통한 평화정책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거주지구 문제는 협상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고 못박음으로써 미국과 이스라엘사이의 이번 합의를 충동의 해묵은 분쟁을 해결하는 전기로 삼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한편 베이커 장관은 이스라엘방문을 마치고 오늘 저녁 시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커장관은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만나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공원 반환문제와 베이루트에 억류돼있는 미국인 인질문제등을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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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커 미국 국무장관 중동 순방
    • 입력 1991-03-13 21:00:00
    뉴스 9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직접대화를 유도하기 위한 미국의 외교노력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중동에 가 있는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이스라엘 총리와 팔레스타인 관계자들과 연쇄적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PLO측은 베이커와 만난 뒤에 종전의 주장을 크게 양보해서 이스라엘과 협상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베이커장관과 샤미르총리가 합의한 이른바 양면협상만은 이스라엘이 한편으로 아랍국들과의 대화를 통해 평화를 추구해 나가면서 다른한편으로 팔레스타인과의 협상을 통해 양측사의의 분쟁을 끝낸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 양면 협상만에는 GCC, 즉 아랍협력회의 6개국과 시리아와 이집트 등 8개국가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커 (미국무장관) :

이제 모두가 평화를 위한 미국의 충고를 받아 들일 것을 제안합니다.


김용관 기자 :

팔레스타인측도 베이커장관과 만난 뒤 이스라엘을 협상테이블에 끌어내기 위해 이스라엘과의 협상에서 대등한 대우를 받겠다는 종래의 요구를 포기하겠다고 밝히고 이써엇 협상을 통한 평화정책의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거주지구 문제는 협상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고 못박음으로써 미국과 이스라엘사이의 이번 합의를 충동의 해묵은 분쟁을 해결하는 전기로 삼기에는 미흡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한편 베이커 장관은 이스라엘방문을 마치고 오늘 저녁 시리아에 도착했습니다.

베이커장관은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만나 이스라엘이 점령한 골란공원 반환문제와 베이루트에 억류돼있는 미국인 인질문제등을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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