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 교섭 시작

입력 1991.03.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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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이라크의 반정부단체인 쿠르드족에 피랍된 것으로 알려진 우리 근로자5명을 구출하기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노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암만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이라크의 쿠르드족 반군들이 우리나라 근로자5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이라크 인근 우리나라 대사관들은 이들을 석방하기위한 교섭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쿠르드족 반군이 활동 중인 이라크에는 현재 우리나라 공관이 문을 닫은 상태이고 쿠르드족 반군단체가 시리아와 이란, 터키 등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이라크 인근 요르단과 이란, 터키주재 우리나라 대사관이 반군단체와 접촉을 갖고 석방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태진 (요르단주재 대사) :

현재까지 이분들의 신변은 안전한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 우리가 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는 것은 미수교국이라는 점에서 그래서 이곳 반군단체와 접촉활동을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겁니다.


박원훈 특파원 :

이곳 대사관의 한 소식통은 우리나라 근로자를 억류중인 쿠르드족 반군측이 근로자들을 빠른 시일 내에 석방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무선에 의한 대화주선 운운하는 것으로 봐서 까다로운 석방조건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석방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라크 반정부단체인 쿠르지탄 애국동맹이 어제 밝힌 바에 따르면 쿠르드족 반군이 지난주 이라크북부 키르쿠크지역을 장악했을 때 현대건설소속 근로자5명이 사담관계 사업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반군에 체포됐습니다.

암만에서 KBS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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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방 교섭 시작
    • 입력 1991-03-2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이라크의 반정부단체인 쿠르드족에 피랍된 것으로 알려진 우리 근로자5명을 구출하기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노력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요르단의 암만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이라크의 쿠르드족 반군들이 우리나라 근로자5명을 억류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이라크 인근 우리나라 대사관들은 이들을 석방하기위한 교섭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쿠르드족 반군이 활동 중인 이라크에는 현재 우리나라 공관이 문을 닫은 상태이고 쿠르드족 반군단체가 시리아와 이란, 터키 등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이라크 인근 요르단과 이란, 터키주재 우리나라 대사관이 반군단체와 접촉을 갖고 석방교섭을 벌이고 있습니다.


박태진 (요르단주재 대사) :

현재까지 이분들의 신변은 안전한 거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 우리가 좀 어려움을 예상하고 있는 것은 미수교국이라는 점에서 그래서 이곳 반군단체와 접촉활동을 한다는 것이 부담이 되는 겁니다.


박원훈 특파원 :

이곳 대사관의 한 소식통은 우리나라 근로자를 억류중인 쿠르드족 반군측이 근로자들을 빠른 시일 내에 석방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무선에 의한 대화주선 운운하는 것으로 봐서 까다로운 석방조건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다면서 그렇게 될 경우 석방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이라크 반정부단체인 쿠르지탄 애국동맹이 어제 밝힌 바에 따르면 쿠르드족 반군이 지난주 이라크북부 키르쿠크지역을 장악했을 때 현대건설소속 근로자5명이 사담관계 사업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반군에 체포됐습니다.

암만에서 KBS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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