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독감백신 공급 제약사 적발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요즘 독감 예방주사 맞는 분들 많으신데요.
한 백신회사가 유효기간이 지나 아무 효력이 없는 독감백신을 새 것인냥 속여 판매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시 보건소에 보관중인 독감백신입니다.
백신에 붙어 있는 국가검인증이 손에 닿기만 해도 쉽게 떨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 결과 이 백신은 지난해에 생산돼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독감 바이러스에 아무런 효능이 없는 백신입니다.
⊙김도근(식약청):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면 이렇게 링이 형성돼야 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서는 이렇게 링이 형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이 회사는 이런 엉터리 독감 백신을 올해 생산된 것처럼 포장해 보건소에 납품했습니다.
⊙조성민(한국백신 전무): 영업관리 팀장이 물량이 부족해서 불가피하게 그랬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기자: 이번에 적발된 백신만 1700앰플, 1만명 이상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난해 생산된 이 같은 독감 예방 백신을 올해 접종받을 경우 그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주혜(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독감바이러스는 돌연변이로 자라기 때문에 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맞아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다행히 문제의 백신은 환자들에게 투여되기 전에 모두 회수됐습니다.
식약청은 이 업체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다른 독감백신 생산 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한 백신회사가 유효기간이 지나 아무 효력이 없는 독감백신을 새 것인냥 속여 판매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시 보건소에 보관중인 독감백신입니다.
백신에 붙어 있는 국가검인증이 손에 닿기만 해도 쉽게 떨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 결과 이 백신은 지난해에 생산돼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독감 바이러스에 아무런 효능이 없는 백신입니다.
⊙김도근(식약청):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면 이렇게 링이 형성돼야 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서는 이렇게 링이 형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이 회사는 이런 엉터리 독감 백신을 올해 생산된 것처럼 포장해 보건소에 납품했습니다.
⊙조성민(한국백신 전무): 영업관리 팀장이 물량이 부족해서 불가피하게 그랬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기자: 이번에 적발된 백신만 1700앰플, 1만명 이상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난해 생산된 이 같은 독감 예방 백신을 올해 접종받을 경우 그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주혜(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독감바이러스는 돌연변이로 자라기 때문에 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맞아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다행히 문제의 백신은 환자들에게 투여되기 전에 모두 회수됐습니다.
식약청은 이 업체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다른 독감백신 생산 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엉터리 독감백신 공급 제약사 적발
-
- 입력 2002-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요즘 독감 예방주사 맞는 분들 많으신데요.
한 백신회사가 유효기간이 지나 아무 효력이 없는 독감백신을 새 것인냥 속여 판매했다가 적발됐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시 보건소에 보관중인 독감백신입니다.
백신에 붙어 있는 국가검인증이 손에 닿기만 해도 쉽게 떨어집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 결과 이 백신은 지난해에 생산돼 이미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에 유행할 것으로 예측되는 독감 바이러스에 아무런 효능이 없는 백신입니다.
⊙김도근(식약청):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면 이렇게 링이 형성돼야 되는데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에서는 이렇게 링이 형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기자: 이 회사는 이런 엉터리 독감 백신을 올해 생산된 것처럼 포장해 보건소에 납품했습니다.
⊙조성민(한국백신 전무): 영업관리 팀장이 물량이 부족해서 불가피하게 그랬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기자: 이번에 적발된 백신만 1700앰플, 1만명 이상이 맞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지난해 생산된 이 같은 독감 예방 백신을 올해 접종받을 경우 그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정주혜(가톨릭의대 성모병원 가정의학과): 독감바이러스는 돌연변이로 자라기 때문에 WHO에서 올해 유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맞아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기자: 다행히 문제의 백신은 환자들에게 투여되기 전에 모두 회수됐습니다.
식약청은 이 업체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다른 독감백신 생산 업체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정영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