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계, `호적을 가족부로`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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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제 폐지를 주장해 온 여성계가 오늘 깜짝 놀랄 만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지금의 호적을 없애고 부부와 미혼자녀만을 기록하는 가족부로 바꾸자고 한 것입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계가 호주제 폐지를 위한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지금의 호적을 없애고 부부와 미혼자녀를 기본 단위로 한 새로운 호적, 이른바 가족부를 만들자는 주장입니다.
가족부는 남편과 아내 가운데 한 명을 호주격인 기준인으로 등재하고 자녀의 성 씨도 아내와 남편이 합의해 결정하자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제안은 지금의 호적제도에서 호주인 남편이 사망할 경우 아내를 제쳐두고 나이 어린 아들이 호주가 돼 생기는 남녀차별과 갈등을 막자는 뜻입니다.
⊙은방희(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부부의 동등권을 침해하고 또 부모로서의, 어머니로서의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겁니다.
⊙기자: 가족부제도를 도입하면 자녀의 성씨가 새 아버지와 달라 고통을 받는 재혼가정이나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불이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호주제 때문에 생기는 부부간의 차별, 아들과 딸간의 차별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정희(변호사):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동일한 가족 구성원으로서 평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됩니다.
⊙기자: 그러나 유림측은 호주제를 보완할 필요는 있지만 호적을 없애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승관(성균관 정례의원장): 가정의 가주를 없애버리자, 이것이 평등은 아니야, 무질서지.
⊙기자: 가족부제도의 제안으로 30년을 끌어온 호주제 논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지금의 호적을 없애고 부부와 미혼자녀만을 기록하는 가족부로 바꾸자고 한 것입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계가 호주제 폐지를 위한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지금의 호적을 없애고 부부와 미혼자녀를 기본 단위로 한 새로운 호적, 이른바 가족부를 만들자는 주장입니다.
가족부는 남편과 아내 가운데 한 명을 호주격인 기준인으로 등재하고 자녀의 성 씨도 아내와 남편이 합의해 결정하자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제안은 지금의 호적제도에서 호주인 남편이 사망할 경우 아내를 제쳐두고 나이 어린 아들이 호주가 돼 생기는 남녀차별과 갈등을 막자는 뜻입니다.
⊙은방희(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부부의 동등권을 침해하고 또 부모로서의, 어머니로서의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겁니다.
⊙기자: 가족부제도를 도입하면 자녀의 성씨가 새 아버지와 달라 고통을 받는 재혼가정이나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불이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호주제 때문에 생기는 부부간의 차별, 아들과 딸간의 차별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정희(변호사):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동일한 가족 구성원으로서 평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됩니다.
⊙기자: 그러나 유림측은 호주제를 보완할 필요는 있지만 호적을 없애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승관(성균관 정례의원장): 가정의 가주를 없애버리자, 이것이 평등은 아니야, 무질서지.
⊙기자: 가족부제도의 제안으로 30년을 끌어온 호주제 논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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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주제 폐지를 주장해 온 여성계가 오늘 깜짝 놀랄 만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지금의 호적을 없애고 부부와 미혼자녀만을 기록하는 가족부로 바꾸자고 한 것입니다.
보도에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계가 호주제 폐지를 위한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지금의 호적을 없애고 부부와 미혼자녀를 기본 단위로 한 새로운 호적, 이른바 가족부를 만들자는 주장입니다.
가족부는 남편과 아내 가운데 한 명을 호주격인 기준인으로 등재하고 자녀의 성 씨도 아내와 남편이 합의해 결정하자는 내용입니다.
이 같은 제안은 지금의 호적제도에서 호주인 남편이 사망할 경우 아내를 제쳐두고 나이 어린 아들이 호주가 돼 생기는 남녀차별과 갈등을 막자는 뜻입니다.
⊙은방희(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부부의 동등권을 침해하고 또 부모로서의, 어머니로서의 여성의 권리를 침해하는 겁니다.
⊙기자: 가족부제도를 도입하면 자녀의 성씨가 새 아버지와 달라 고통을 받는 재혼가정이나 한 부모 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불이익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호주제 때문에 생기는 부부간의 차별, 아들과 딸간의 차별도 해소할 수 있습니다.
⊙이정희(변호사):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동일한 가족 구성원으로서 평등한 위치에 설 수 있게 됩니다.
⊙기자: 그러나 유림측은 호주제를 보완할 필요는 있지만 호적을 없애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승관(성균관 정례의원장): 가정의 가주를 없애버리자, 이것이 평등은 아니야, 무질서지.
⊙기자: 가족부제도의 제안으로 30년을 끌어온 호주제 논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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