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6살 이하는 아스피린 `투여 금지`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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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의약관리청이 어린이들의 아스피린 복용의 위험성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뇌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투약금지 연령을 16세까지 확대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피린은 해열효과 등이 뛰어나 진통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에게 투약할 경우 갖가지 부작용이 우려돼 영국에서는 이미 12살 이하 어린이들에게 아스피린 투약을 금지해 왔습니다.
영국 의학관리청은 아스피린이 뇌장애 질환인 레이증후군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16살 이하 어린이에게도 투약을 하지 말도록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브렉켄리지(영국 의약관리청 교수): 16살까지의 어린이들은 의사가 처방하지 않는 한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기자: 레이증후군은 뇌장애 질환의 일종으로 어린이 100만명 가운데 1명꼴로 걸리는 희귀병입니다.
레이증후군에 걸릴 경우 심한 구토와 졸음, 의식불명 등의 증세를 보이다 수일 내 사망하거나 평생 동안 병의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영국 의학관리청은 또 아스피린 제품에 레이증후군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구를 넣도록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영국 의약계에서는 아스피린이 주는 많은 장점을 과소평가한 채 아스피린의 위험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며 신중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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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16살 이하는 아스피린 `투여 금지`
    • 입력 2002-10-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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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의약관리청이 어린이들의 아스피린 복용의 위험성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이번에는 뇌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며 투약금지 연령을 16세까지 확대했습니다. 윤양균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피린은 해열효과 등이 뛰어나 진통제로 광범위하게 사용돼 왔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에게 투약할 경우 갖가지 부작용이 우려돼 영국에서는 이미 12살 이하 어린이들에게 아스피린 투약을 금지해 왔습니다. 영국 의학관리청은 아스피린이 뇌장애 질환인 레이증후군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16살 이하 어린이에게도 투약을 하지 말도록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브렉켄리지(영국 의약관리청 교수): 16살까지의 어린이들은 의사가 처방하지 않는 한 아스피린을 복용해서는 안됩니다. ⊙기자: 레이증후군은 뇌장애 질환의 일종으로 어린이 100만명 가운데 1명꼴로 걸리는 희귀병입니다. 레이증후군에 걸릴 경우 심한 구토와 졸음, 의식불명 등의 증세를 보이다 수일 내 사망하거나 평생 동안 병의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영국 의학관리청은 또 아스피린 제품에 레이증후군의 위험을 알리는 경고문구를 넣도록 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영국 의약계에서는 아스피린이 주는 많은 장점을 과소평가한 채 아스피린의 위험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한다며 신중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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