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권도 시범단 내일 첫 공연
입력 2002.10.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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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도착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내일 역사적인 첫 시범공연을 갖습니다.
21명의 고단자들이 펼칠 북한의 태권도, 과연 우리의 태권도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사상 처음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황봉영 단장과 21명의 시범단원 등 모두 4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이번 방문이 남북 교류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황봉영(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하려는 전체 우리 조선인민의 그런 한결 같은 의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평균 4단 이상의 단원들이 선보일 북한의 태권도 시범은 우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의 시범은 전통적으로 격파와 품새, 겨루기가 안배된 33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왔습니다.
격파는 우리가 체공력을 활용한 고난도 기술을 추구하는 데 비해 북한은 파괴력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품새에 해당하는 북한의 틀은 24가지로 구성돼 실전 무술에 가깝고 거칠게 호흡을 내뱉는 것이 특징입니다.
겨루기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체로 발전하기보다는 호신술에 응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내일부터 펼쳐질 북한의 시범은 이렇듯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온 남북의 태권도를 하나로 묶기 위한 겨레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북한 시범단은 오후에 미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을 관전했습니다.
저녁에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내일 오후 3시부터 1텔레비전을 통해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21명의 고단자들이 펼칠 북한의 태권도, 과연 우리의 태권도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사상 처음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황봉영 단장과 21명의 시범단원 등 모두 4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이번 방문이 남북 교류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황봉영(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하려는 전체 우리 조선인민의 그런 한결 같은 의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평균 4단 이상의 단원들이 선보일 북한의 태권도 시범은 우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의 시범은 전통적으로 격파와 품새, 겨루기가 안배된 33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왔습니다.
격파는 우리가 체공력을 활용한 고난도 기술을 추구하는 데 비해 북한은 파괴력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품새에 해당하는 북한의 틀은 24가지로 구성돼 실전 무술에 가깝고 거칠게 호흡을 내뱉는 것이 특징입니다.
겨루기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체로 발전하기보다는 호신술에 응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내일부터 펼쳐질 북한의 시범은 이렇듯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온 남북의 태권도를 하나로 묶기 위한 겨레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북한 시범단은 오후에 미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을 관전했습니다.
저녁에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내일 오후 3시부터 1텔레비전을 통해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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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태권도 시범단 내일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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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도착한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내일 역사적인 첫 시범공연을 갖습니다.
21명의 고단자들이 펼칠 북한의 태권도, 과연 우리의 태권도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태권도 시범단이 오늘 사상 처음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황봉영 단장과 21명의 시범단원 등 모두 41명으로 구성된 시범단은 이번 방문이 남북 교류의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황봉영(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을 이룩하려는 전체 우리 조선인민의 그런 한결 같은 의사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평균 4단 이상의 단원들이 선보일 북한의 태권도 시범은 우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북한의 시범은 전통적으로 격파와 품새, 겨루기가 안배된 33가지 동작으로 구성돼 왔습니다.
격파는 우리가 체공력을 활용한 고난도 기술을 추구하는 데 비해 북한은 파괴력을 강조합니다.
우리의 품새에 해당하는 북한의 틀은 24가지로 구성돼 실전 무술에 가깝고 거칠게 호흡을 내뱉는 것이 특징입니다.
겨루기는 우리와 마찬가지로 자체로 발전하기보다는 호신술에 응용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내일부터 펼쳐질 북한의 시범은 이렇듯 서로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 온 남북의 태권도를 하나로 묶기 위한 겨레의 지혜를 모으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북한 시범단은 오후에 미동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태권도 시범을 관전했습니다.
저녁에는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내일 오후 3시부터 1텔레비전을 통해 북한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중계방송합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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