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청소년축구팀 프로투갈에 패배

입력 1991.06.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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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잘 싸우기는 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습니다.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코리아 팀은 오늘 새벽 포르투갈에게 1:0으로 졌습니다.

그러나 코리아 팀은 포르투갈과 더불어서 A조에서 8강 진출에 올랐습니다.

리스본에서 홍유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유표 기자 :

남북화합의 장을 연 코리아 축구팀과 대망의 8강 고지를 밟고 포르투갈 4강 신화창조를 위한 거대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오늘 벤피카 경기장에서 벌어진 A조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코리아 팀은 8만여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포르투갈에 1:0으로 졌으나 경쟁 팀인 아일랜드가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기는 바람에 1승1무1패, 조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앞 경기의 결과 이미 8강 진출을 결정지은 코리아 청소년 팀은 조1위를 차지해 리스본에 남으려는 우승후보 포르투갈과 맞서 조금도 위축됨이 없이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쳐 4강 진출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낳았습니다.

리스본의 벤피카 경기장의 코리아의 뜨거운 열기를 남긴 청소년 팀은 오는 23일 새벽 5시 반에 개막전이 치러진 포로토의 안타스 경기장에서 B조 1위를 차지한 남미의 축구대국 브라질과 험난한 4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안세욱 (코리아팀 감독) :

브라질의 경기는 이 수비를 강화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진출해서 어쨌든 이 득점을 실현해야 우리가 내일모레 그런 경기하는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 코리아 팀으로써 70만 겨레의 기대에 보답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홍유표 기자 :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브라질은 이미 지난 83년과 85년 두 대회를 거푸 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홈팀 포르투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어 코리아 팀으로서는 벅찬 상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오른 코리아가 또 어떤 기적과 이변을 일으킬 것인지 아무도 알 수는 없습니다.

리스본에서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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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청소년축구팀 프로투갈에 패배
    • 입력 1991-06-21 21:00:00
    뉴스 9

오늘 아침에 잘 싸우기는 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습니다.

세계 청소년 축구대회에서 코리아 팀은 오늘 새벽 포르투갈에게 1:0으로 졌습니다.

그러나 코리아 팀은 포르투갈과 더불어서 A조에서 8강 진출에 올랐습니다.

리스본에서 홍유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유표 기자 :

남북화합의 장을 연 코리아 축구팀과 대망의 8강 고지를 밟고 포르투갈 4강 신화창조를 위한 거대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오늘 벤피카 경기장에서 벌어진 A조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코리아 팀은 8만여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포르투갈에 1:0으로 졌으나 경쟁 팀인 아일랜드가 아르헨티나와 2:2로 비기는 바람에 1승1무1패, 조2위로 8강에 올랐습니다.

앞 경기의 결과 이미 8강 진출을 결정지은 코리아 청소년 팀은 조1위를 차지해 리스본에 남으려는 우승후보 포르투갈과 맞서 조금도 위축됨이 없이 거의 대등한 경기를 펼쳐 4강 진출도 가능하다는 기대를 낳았습니다.

리스본의 벤피카 경기장의 코리아의 뜨거운 열기를 남긴 청소년 팀은 오는 23일 새벽 5시 반에 개막전이 치러진 포로토의 안타스 경기장에서 B조 1위를 차지한 남미의 축구대국 브라질과 험난한 4강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안세욱 (코리아팀 감독) :

브라질의 경기는 이 수비를 강화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진출해서 어쨌든 이 득점을 실현해야 우리가 내일모레 그런 경기하는 만큼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이 코리아 팀으로써 70만 겨레의 기대에 보답할 것을 기대하게 됩니다.


홍유표 기자 :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브라질은 이미 지난 83년과 85년 두 대회를 거푸 우승한 바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홈팀 포르투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어 코리아 팀으로서는 벅찬 상대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를 꺾고 8강에 오른 코리아가 또 어떤 기적과 이변을 일으킬 것인지 아무도 알 수는 없습니다.

리스본에서 KBS 뉴스 홍유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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