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건설 관계장관회의

입력 1991.06.26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수도권 신도시아파트의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정부의 특별감리단이 구성돼서 건설현장에 상주하게 됩니다.

정부는 오늘 최각규 부총리 주재로 신도시건설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문제가 된 불량 레미콘 공급을 막기 위해서 감독관을 24시간 입회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종학 기자 :

최각규 부총리는 오늘 열린 신도시건설 관계장관 회의에서 신도시 건설계획은 부실공사 등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가되 당초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최부총리는 민영아파트 건설의 경우 건축자재의 점검과 공사감리 등에 허점이 있다고 시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대책과 관련해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5개 수도권 신도시에 법규를 고쳐서라도 특별 감리단을 상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 :

대도시에서는 특별감리단을 구성을 해서 업체스스로가 사실은 지금 현재도 법에 의해서 감리를 하게 돼있습니다마는 업체스스로 하는 것보다도 나아가서 특별감리단이 상주하면서 부실건물이 되지 않도록 아예 감독을 하도록 하고 또 레미콘 생산하는 업체에다가 공업진흥청이 사람을 파견해가지고 사전에 그 레미콘 생산 공장 자체를 감독함으로써 불량레미콘이 원천적으로 생산되지 않도록 그렇게 제도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이장관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앞으로 분양되는 신도시 아파트의 공사기간을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해주도록 주택 공급규칙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뒤늦게 불량레미콘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우성과 선경건설 등은 아파트입주 예정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오늘부터 문제가 된 평촌과 산본 지역 신축아파트 철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평촌에 건설 중인 경향건설도 불량레미콘을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나 불량레미콘의 사용회사는 모두 6개사로 늘어났습니다.

이와 함께 신도시 아파트 시공을 맡고 있는 건설 회사들은 잇달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자제 품질관리강화 대책반 운영과 현장감독의 강화 등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도시건설 관계장관회의
    • 입력 1991-06-26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수도권 신도시아파트의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정부의 특별감리단이 구성돼서 건설현장에 상주하게 됩니다.

정부는 오늘 최각규 부총리 주재로 신도시건설 관계장관 회의를 열고 문제가 된 불량 레미콘 공급을 막기 위해서 감독관을 24시간 입회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종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종학 기자 :

최각규 부총리는 오늘 열린 신도시건설 관계장관 회의에서 신도시 건설계획은 부실공사 등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가되 당초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최부총리는 민영아파트 건설의 경우 건축자재의 점검과 공사감리 등에 허점이 있다고 시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대책과 관련해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5개 수도권 신도시에 법규를 고쳐서라도 특별 감리단을 상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진설 〔건설부 장관) :

대도시에서는 특별감리단을 구성을 해서 업체스스로가 사실은 지금 현재도 법에 의해서 감리를 하게 돼있습니다마는 업체스스로 하는 것보다도 나아가서 특별감리단이 상주하면서 부실건물이 되지 않도록 아예 감독을 하도록 하고 또 레미콘 생산하는 업체에다가 공업진흥청이 사람을 파견해가지고 사전에 그 레미콘 생산 공장 자체를 감독함으로써 불량레미콘이 원천적으로 생산되지 않도록 그렇게 제도적인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이종학 기자 :

이장관은 부실시공을 막기 위해 앞으로 분양되는 신도시 아파트의 공사기간을 6개월에서 1년까지 연장해주도록 주택 공급규칙을 바꾸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뒤늦게 불량레미콘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우성과 선경건설 등은 아파트입주 예정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오늘부터 문제가 된 평촌과 산본 지역 신축아파트 철거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평촌에 건설 중인 경향건설도 불량레미콘을 받은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나 불량레미콘의 사용회사는 모두 6개사로 늘어났습니다.

이와 함께 신도시 아파트 시공을 맡고 있는 건설 회사들은 잇달아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자제 품질관리강화 대책반 운영과 현장감독의 강화 등 부실시공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