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지금까지 문헌에만 전해 내려오던 고려 말의 문사 최해의 문집인 동인지문 오칠이 한 고서소장가의 장서에서 발견돼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라 말에서 고려 충렬왕 때까지 우리나라 문인들의 한시를 가려 뽑아서 실은 이 책은 현존하는 최고의 시선집입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고려 충렬왕과 충숙왕 때의 문사 최해의 동인지문은 시를 모은 오칠과 산문을 모은 천백 그리고 외교문 등을 모은 사륙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륙 15권은 모두 발견돼 보물로 지정돼있으며 오칠과 천백은 존재한다는 사실만 문헌에 전해져 왔습니다.
삼성출판사 김종규 사장의 장서가운데서 발견돼 오늘 공개된 이 책은 바로 동인지문 오칠 9권 가운데 7,8,9 세권으로 고려 명종 때의 시인 김국기에서 충숙왕 때의 오한경에 이르는 문사 26사람의 시 159수를 싣고 있습니다. 이 책은 또 이들 문사들의 간략한 전기인 소전을 싣고 있어서 과거제도와 원나라와의 관계 등 이 시대 사회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윤 (민족문학추진회 편찬실장) :
과거제 연구의 그 자료와 또 서재학적인 재로 또 한문 비평서적인 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이 책은 글을 빼어 읽기 위한 구두점이 표기된 유일한 고려본이라는 특색과 무엇보다도 가장 오래된 시선집이라는 서지학적 의미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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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존 최고시선집, 최해의 동인지문 발견
-
- 입력 1991-06-26 21:00:00
![](/data/fckeditor/vod/multi/kbs9/1991/19910626/1500K_new/230.jpg)
박성범 앵커 :
지금까지 문헌에만 전해 내려오던 고려 말의 문사 최해의 문집인 동인지문 오칠이 한 고서소장가의 장서에서 발견돼서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신라 말에서 고려 충렬왕 때까지 우리나라 문인들의 한시를 가려 뽑아서 실은 이 책은 현존하는 최고의 시선집입니다.
김용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관 기자 :
고려 충렬왕과 충숙왕 때의 문사 최해의 동인지문은 시를 모은 오칠과 산문을 모은 천백 그리고 외교문 등을 모은 사륙의 3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륙 15권은 모두 발견돼 보물로 지정돼있으며 오칠과 천백은 존재한다는 사실만 문헌에 전해져 왔습니다.
삼성출판사 김종규 사장의 장서가운데서 발견돼 오늘 공개된 이 책은 바로 동인지문 오칠 9권 가운데 7,8,9 세권으로 고려 명종 때의 시인 김국기에서 충숙왕 때의 오한경에 이르는 문사 26사람의 시 159수를 싣고 있습니다. 이 책은 또 이들 문사들의 간략한 전기인 소전을 싣고 있어서 과거제도와 원나라와의 관계 등 이 시대 사회상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승윤 (민족문학추진회 편찬실장) :
과거제 연구의 그 자료와 또 서재학적인 재로 또 한문 비평서적인 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이 책은 글을 빼어 읽기 위한 구두점이 표기된 유일한 고려본이라는 특색과 무엇보다도 가장 오래된 시선집이라는 서지학적 의미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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