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유가격 9.2% 인하

입력 1991.06.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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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오는 7월 1일부터 산업용 벙커C유와 등유 등 일부 기름 값을 내리고 휘발유는 특별소비세를 올리는 방법으로 소비자 가격을 현재대로 묶어두기로 했습니다.

심상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심상대 기자 :

오는 7월 1일 0시를 기해서 등유의 소비자 가격이 9.2%, 벙커C유 가격은 5~5.7%씩 각각 내립니다.

그리나 소비성 휘발유에 대해서는 공장도 가격을 15%내리지만 특별소비세율을 현행 85%에서 120%로 올려 소비자 가격은 현행대로 1리터에 477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휘발유의 특별소비세의 인상에 따른 세수징수분 1,560억 원은 사회간접자본 확충재원으로 쓸 방침입니다.


이동규 (동자부 석유조정관) :

물가안정과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특히 벙커C유 같은 산업용 유류에 대해서 인하해서 같이 국제적인 경쟁력에 보탬이 되도록 했고 등유 같은 경우에는 역시 자유화를 위해서 국제가격 구조로 조정을 했습니다.


심상대 기자 :

석유류값 인하에 대해 정유 업계는 손실규모가 너무 커 국제원유값 반동에 대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황두열 (유공 업무이사) :

이번 유가조정으로 인하여 1.400억 원의 추가부담을 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재비의 상승, 환차순의 증대 등으로 인하여 수지악화 및 자금부족 현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하반기에 국제 원유가격이 재반동할 경우에는 국내유가를 다시 인상하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심상대 기자 :

동력자원부는 이번 유가조정에 이어 오는 8월부터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완전 자유화하고 주유소간 거리제한을 완화하며 유정의 수입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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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유가격 9.2% 인하
    • 입력 1991-06-27 21:00:00
    뉴스 9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서 오는 7월 1일부터 산업용 벙커C유와 등유 등 일부 기름 값을 내리고 휘발유는 특별소비세를 올리는 방법으로 소비자 가격을 현재대로 묶어두기로 했습니다.

심상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심상대 기자 :

오는 7월 1일 0시를 기해서 등유의 소비자 가격이 9.2%, 벙커C유 가격은 5~5.7%씩 각각 내립니다.

그리나 소비성 휘발유에 대해서는 공장도 가격을 15%내리지만 특별소비세율을 현행 85%에서 120%로 올려 소비자 가격은 현행대로 1리터에 477원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휘발유의 특별소비세의 인상에 따른 세수징수분 1,560억 원은 사회간접자본 확충재원으로 쓸 방침입니다.


이동규 (동자부 석유조정관) :

물가안정과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 특히 벙커C유 같은 산업용 유류에 대해서 인하해서 같이 국제적인 경쟁력에 보탬이 되도록 했고 등유 같은 경우에는 역시 자유화를 위해서 국제가격 구조로 조정을 했습니다.


심상대 기자 :

석유류값 인하에 대해 정유 업계는 손실규모가 너무 커 국제원유값 반동에 대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황두열 (유공 업무이사) :

이번 유가조정으로 인하여 1.400억 원의 추가부담을 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정재비의 상승, 환차순의 증대 등으로 인하여 수지악화 및 자금부족 현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만약 하반기에 국제 원유가격이 재반동할 경우에는 국내유가를 다시 인상하여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심상대 기자 :

동력자원부는 이번 유가조정에 이어 오는 8월부터 휘발유와 등유가격을 완전 자유화하고 주유소간 거리제한을 완화하며 유정의 수입도 자유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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