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내일 미국 캐나다 공식방문

입력 1991.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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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8일 금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내일 미국과 캐나다 공식방문길에 오릅니다.

국빈초청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는 노태우 대통령은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협조 방안을 비롯해서 북안의 핵사찰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멀루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 강화문제가 중점 논의됩니다.

순방일정과 정상회담 의제를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미국을 그리고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캐나다를 국빈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내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서 먼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합니다.

노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30일 새벽 후보연구소 초청 오찬에 참석해서 태평양시대의 새로운 질서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노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지각변동에 주도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협력을 위해서 관련 국가들의 공동체구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하며 2일 오전 부시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증대해 나가고 미국이 이를 적극 지원하며 특히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할 경우 미국과 북한간 접촉 수준을 대사급으로 격상시키고 일반전화의 실치를 허용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흘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친 노대통령은 다음달 3일 오후 캐나다 공식방문을 위해 오타와로 떠납니다.

노대통령은 4일 오전에 있을 멀루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다음달 15일 열릴 선진 7개국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촉구해줄 것과 같은 태평양국가로서 협력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캐나다는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해 무역과 산업, 과학기술의 협력증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공식방문을 마친 노대통령은 귀국길에 밴쿠버에 들러 교민들을 격려한 뒤 다음달 7일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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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대통령 내일 미국 캐나다 공식방문
    • 입력 1991-06-2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 28일 금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내일 미국과 캐나다 공식방문길에 오릅니다.

국빈초청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하는 노태우 대통령은 부시 미국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협조 방안을 비롯해서 북안의 핵사찰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캐나다의 멀루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 강화문제가 중점 논의됩니다.

순방일정과 정상회담 의제를 홍성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미국을 그리고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캐나다를 국빈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내일 오후 서울공항을 출발해서 먼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합니다.

노대통령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30일 새벽 후보연구소 초청 오찬에 참석해서 태평양시대의 새로운 질서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노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한국은 동북아시아의 지각변동에 주도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협력을 위해서 관련 국가들의 공동체구성이 시급하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다음달 1일 워싱턴에 도착해 미국방문 공식일정을 시작하며 2일 오전 부시대통령과 네 번째 정상회담을 할 계획입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증대해 나가고 미국이 이를 적극 지원하며 특히 북한이 핵개발을 완전히 포기할 경우 미국과 북한간 접촉 수준을 대사급으로 격상시키고 일반전화의 실치를 허용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흘간의 미국방문 일정을 마친 노대통령은 다음달 3일 오후 캐나다 공식방문을 위해 오타와로 떠납니다.

노대통령은 4일 오전에 있을 멀루니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다음달 15일 열릴 선진 7개국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사찰 수용을 촉구해줄 것과 같은 태평양국가로서 협력강화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한국과 캐나다는 노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교환해 무역과 산업, 과학기술의 협력증진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미국과 캐나다 공식방문을 마친 노대통령은 귀국길에 밴쿠버에 들러 교민들을 격려한 뒤 다음달 7일 오후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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