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주연합당 계보정치 시작 외 2건

입력 1991.07.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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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내 야권통합 서명파 의원들이 당내 계보인 정치발전연구회를 공식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야권통합 추진 작업에 나섬으로써 김대중 총재의 강력한 당권 장악 하에 운영되던 신민당이 계보정치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야권통합이 진전될 경우에 기존 당권의 불이익 또는 축소 등도 고려할 수 있게 돼 야당의 계보정치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선재 기자 :

시도의원서거를 앞둔 지난 4월 재야 측 신민주연합과의 합당으로 화려하게 출범했던 신민당, 이제 출범 100일을 맞은 신민당은 시도의회선거에서의 참패와 김대중 총재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계보의 형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대중 총재의 당권유지보다 야권통합을 우선시하겠다는 정치발전연구회가 당내에 계보로 발족함으로써 신민당은 서경원 의원 구속사건으로 평화민주통일연구회 약칭 평민련의 당내 입지가 약화된 이래 2년 만에 다시 계보정치시대의 막을 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수 (정치발전연구회 홍보간사) :

양총재가 일시 후퇴하고 지난번 광역자치 선거 때 득표율로 결합하는 것, 순전히 그 경선에 참여하는 바꿔 말하면 어느 특정인을 배제하지 않는 그런 그 통합을 하되 그 대의원을 뽑기위한 조직강화 특위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는 공소로 한다.


이선재 기자 :

정치발전연구회가 포관으로 갖고 있는 야권통합방안은 모두 김대중 총재의 당권 분할내지는 이선후퇴까지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사실상 계보정치를 지향하고 있으며 자신들도 주류 측의 공세에 맞서 당내 계보로 남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일부와 구 야권원로들도 야권대통합이라는 명분과 기치아래 정반련 측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어 사태의 진전에 따라서는 정반련과 민주당 일부 그리고 구 야권원로를 계보로 한 새로운 야당의 회동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앞으로 이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국회는 내일부터 닷새 동안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열어서 4조1천9백85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신민당 측은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8천억 원을 삭감하는 대신에 전북새만금 간척사업비 등 2천억 원을 추가해서 6천억 원을 순 삭감한다는 방침이어서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광복절 기념 통일대행진 행사에 대한 북한 측의 담화내용이 구속자 석방을 주장하는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광복절 기념 공동축제를 개최할 것과 이 문제를 협의할 회의를 열자고 한 점에 유의해서 이를 신중히 검토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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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주연합당 계보정치 시작 외 2건
    • 입력 1991-07-1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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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당내 야권통합 서명파 의원들이 당내 계보인 정치발전연구회를 공식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야권통합 추진 작업에 나섬으로써 김대중 총재의 강력한 당권 장악 하에 운영되던 신민당이 계보정치시대에 접어들었습니다.

야권통합이 진전될 경우에 기존 당권의 불이익 또는 축소 등도 고려할 수 있게 돼 야당의 계보정치는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선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선재 기자 :

시도의원서거를 앞둔 지난 4월 재야 측 신민주연합과의 합당으로 화려하게 출범했던 신민당, 이제 출범 100일을 맞은 신민당은 시도의회선거에서의 참패와 김대중 총재의 거취를 둘러싼 당내 계보의 형성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김대중 총재의 당권유지보다 야권통합을 우선시하겠다는 정치발전연구회가 당내에 계보로 발족함으로써 신민당은 서경원 의원 구속사건으로 평화민주통일연구회 약칭 평민련의 당내 입지가 약화된 이래 2년 만에 다시 계보정치시대의 막을 연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상수 (정치발전연구회 홍보간사) :

양총재가 일시 후퇴하고 지난번 광역자치 선거 때 득표율로 결합하는 것, 순전히 그 경선에 참여하는 바꿔 말하면 어느 특정인을 배제하지 않는 그런 그 통합을 하되 그 대의원을 뽑기위한 조직강화 특위를 구성하는데 있어서는 공소로 한다.


이선재 기자 :

정치발전연구회가 포관으로 갖고 있는 야권통합방안은 모두 김대중 총재의 당권 분할내지는 이선후퇴까지를 전제로 한 것이어서 사실상 계보정치를 지향하고 있으며 자신들도 주류 측의 공세에 맞서 당내 계보로 남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일부와 구 야권원로들도 야권대통합이라는 명분과 기치아래 정반련 측과 활발히 접촉하고 있어 사태의 진전에 따라서는 정반련과 민주당 일부 그리고 구 야권원로를 계보로 한 새로운 야당의 회동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앞으로 이들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박성범 앵커 :

국회는 내일부터 닷새 동안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열어서 4조1천9백85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본격 심의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신민당 측은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8천억 원을 삭감하는 대신에 전북새만금 간척사업비 등 2천억 원을 추가해서 6천억 원을 순 삭감한다는 방침이어서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광복절 기념 통일대행진 행사에 대한 북한 측의 담화내용이 구속자 석방을 주장하는 등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광복절 기념 공동축제를 개최할 것과 이 문제를 협의할 회의를 열자고 한 점에 유의해서 이를 신중히 검토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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