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오대양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오대양의 사채모집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져서 피해액이 클 것으로 보고 광주지검과 서울지검등과 공조수사를 벌이기로 하였습니다.
사채행방의 열쇠를 쥔 것으로 보이는 송재화 여인은 전국에 현상 지명 수배됐습니다.
대전에서 곽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곽영지 기자 :
대전지방검찰청이 오대양사건 수사를 단독수사에서 광역 공조수사체제로 전환한건은 구원파의 사채모집방법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그 피해액이 예상외로 클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조수사에 나선 검찰은 광주와 대전, 서울지역 구원 파 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러나 사채 규모가 구원파의 사채모집방법 그리고 송재화 여인과 강석을 여인의 정체를 하나씩 밝혀나가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84년 송재화 여인이 광주에서 끌어 모은 사채를 봉고차에 실어 세모 개발소 직원 김기영 씨에게 전달한 김동윤 씨와 김기영 씨와 함께 사채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서우남 씨 그리고 오수영 씨를 검거하면 사채 행방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연행된 전 세모 개발소의 직원 김기영 씨는 검찰조사에서 자신은 송재화 씨로부터 사채를 넘겨받은 사실이 없으며 자금은 유병언씨가 직접 관리해 자금행방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김 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사채행방을 밝힐 수 있는 컴퓨터 디스켓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현 (국회의원) :
경찰이 다 가져가고 난 나머지만 가지고도 이만큼 밝혀줄 수 있었는데 경찰이 가져간 서류 및 가장 중요한 디스켓은 지금 그것만 해산한다면 금전거래관계나 서울로 올라간 돈 문제 같은 것이 백일하에 드러날 텐데, 무엇을 이렇게 수사를 늦게 하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곽영지 기자 :
김 현 의원은 또 세모사장 유병언씨는 5공화국 레이건 미국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민간단체로써 외곽경호는 맡을 만큼 막강한 조직력을 가진 종교 마피아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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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양사건, 공조수사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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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7-26 21:00:00

박성범 앵커 :
오대양사건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은 오대양의 사채모집이 전국적으로 이루어져서 피해액이 클 것으로 보고 광주지검과 서울지검등과 공조수사를 벌이기로 하였습니다.
사채행방의 열쇠를 쥔 것으로 보이는 송재화 여인은 전국에 현상 지명 수배됐습니다.
대전에서 곽영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곽영지 기자 :
대전지방검찰청이 오대양사건 수사를 단독수사에서 광역 공조수사체제로 전환한건은 구원파의 사채모집방법이 조직적으로 이루어져 그 피해액이 예상외로 클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조수사에 나선 검찰은 광주와 대전, 서울지역 구원 파 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러나 사채 규모가 구원파의 사채모집방법 그리고 송재화 여인과 강석을 여인의 정체를 하나씩 밝혀나가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84년 송재화 여인이 광주에서 끌어 모은 사채를 봉고차에 실어 세모 개발소 직원 김기영 씨에게 전달한 김동윤 씨와 김기영 씨와 함께 사채를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서우남 씨 그리고 오수영 씨를 검거하면 사채 행방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연행된 전 세모 개발소의 직원 김기영 씨는 검찰조사에서 자신은 송재화 씨로부터 사채를 넘겨받은 사실이 없으며 자금은 유병언씨가 직접 관리해 자금행방에 대해 전혀 아는바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김 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갖고 경찰이 사채행방을 밝힐 수 있는 컴퓨터 디스켓을 감추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현 (국회의원) :
경찰이 다 가져가고 난 나머지만 가지고도 이만큼 밝혀줄 수 있었는데 경찰이 가져간 서류 및 가장 중요한 디스켓은 지금 그것만 해산한다면 금전거래관계나 서울로 올라간 돈 문제 같은 것이 백일하에 드러날 텐데, 무엇을 이렇게 수사를 늦게 하는지 이해가 잘 안갑니다.
곽영지 기자 :
김 현 의원은 또 세모사장 유병언씨는 5공화국 레이건 미국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민간단체로써 외곽경호는 맡을 만큼 막강한 조직력을 가진 종교 마피아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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