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사할린 남북 민속공연 17 · 18일 개최

입력 1991.08.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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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3만6천여 명의 동포가 살고 있는 소련땅 사할린에서 광복절 기념으로 남북한의 전통 민속과 풍물이 함께 하는 풍속제가 펼쳐집니다.

이동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동식 기자 :

지난해의 남북음악회가 올해 5월 일본 후꾸에서의 환동의 음악제이후 농악부분에서는 처음 남과 북이 만나는 통일토속제는 오는 17일가 18일 이틀 동안 사할린 야외운동장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로 펼쳐집니다.

사할린 고려인협회의 초청형식으로 우리 쪽에서는 한국 미연문화협회가 주선하는 이 토속 제에는 북한쪽에서 국악과 무용 그리고 최근 발상된 것으로 알려진 농악 등이 참가함에 따라 우리 쪽에서는 문학의 전문위원인 임동건, 신찬균씨등이 옛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한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신찬균 (문화재 전문위원) :

40년전 울면서 이 고향을 떠나던 옛모습, 초가지붕위에 박꽃이 피고 빨간 고추가 널려있는 그런 고향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레퍼토리를 가져가는 겁니다.


이동식 기자 :

우리측 참가단원 120명 규모로 진도와 밀양의 북춤을 비롯해서 우도농악, 해남의 강강수월래 래, 사물놀이 그리고 경기민요와 남도민요등 흥겨운 풍물과 창으로 고향의 소리를 전해주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현재 소련 사할린에는 강제노동으로 끌려갔던 동포1세가 2천9백여명 그리고 2세와 3시까지를 포함하면 3만6천여명의 동포가 살고 있어 올해 광복절을 맞아 남북한이 함께 공연하는 이번 풍속제는 통일의 길을 열며 이들에게 다시없는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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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사할린 남북 민속공연 17 · 18일 개최
    • 입력 1991-08-07 21:00:00
    뉴스 9

이규원 앵커 :


3만6천여 명의 동포가 살고 있는 소련땅 사할린에서 광복절 기념으로 남북한의 전통 민속과 풍물이 함께 하는 풍속제가 펼쳐집니다.

이동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동식 기자 :

지난해의 남북음악회가 올해 5월 일본 후꾸에서의 환동의 음악제이후 농악부분에서는 처음 남과 북이 만나는 통일토속제는 오는 17일가 18일 이틀 동안 사할린 야외운동장에서 광복절 기념행사로 펼쳐집니다.

사할린 고려인협회의 초청형식으로 우리 쪽에서는 한국 미연문화협회가 주선하는 이 토속 제에는 북한쪽에서 국악과 무용 그리고 최근 발상된 것으로 알려진 농악 등이 참가함에 따라 우리 쪽에서는 문학의 전문위원인 임동건, 신찬균씨등이 옛 모습을 비교적 잘 간직한 종목을 선정했습니다.


신찬균 (문화재 전문위원) :

40년전 울면서 이 고향을 떠나던 옛모습, 초가지붕위에 박꽃이 피고 빨간 고추가 널려있는 그런 고향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그런 레퍼토리를 가져가는 겁니다.


이동식 기자 :

우리측 참가단원 120명 규모로 진도와 밀양의 북춤을 비롯해서 우도농악, 해남의 강강수월래 래, 사물놀이 그리고 경기민요와 남도민요등 흥겨운 풍물과 창으로 고향의 소리를 전해주도록 짜여져 있습니다.

현재 소련 사할린에는 강제노동으로 끌려갔던 동포1세가 2천9백여명 그리고 2세와 3시까지를 포함하면 3만6천여명의 동포가 살고 있어 올해 광복절을 맞아 남북한이 함께 공연하는 이번 풍속제는 통일의 길을 열며 이들에게 다시없는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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