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쿠데타 세계경제 영향적어

입력 1991.08.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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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고르바초프의 실각은 세계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사실이지만 소련경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비중은 크지 않고 소련의 경제가 대외거래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종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율 기자 :

대우경제연구소는 고르바초프의 실각이 국내외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소련의 보수강경파가 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사태가 끝날 경우 미 달러화의 강세로 우리 원화가치의 하락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원화가치의 하락속도는 독일 마르크와의 가치하락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서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원유가격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2내지 3달러정도 오르다가 원래의 가격수준으로 될 돌아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소련이 대외교역에 크게 의존한 경제체제가 아니어서 소련사태가 세계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심경섭 (대우경제연구소 상무) :

세계 그 수출이 한 3,4%에 그친다거나 이런 모습이기 때문에요, 그 소련의 어려움이 현재 우리 이쪽세계의 어려움에 크게 어려움을 준다거나 이런 모습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종율 기자 :

대우경제연구소는 그러나 권력투쟁이나 공화국사이의 내전으로 소련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우리의 원화가치하락이 더 크고 원유가격도 배럴당 25달러까지 오르며 세계교역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내외 주요연구소의 보고서를 종합해서 고르바초프의 실각은 세계경제의 큰 손실이며 세계 금융시장의 신뢰에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련사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큰 변수는 소련이 서방측에 대한 원유와 가스수출을 계속할까 하는 문제이며 사태가 악화 될 경우에 원유와 가스수출 중단으로 세계경제에 주름살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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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쿠데타 세계경제 영향적어
    • 입력 1991-08-2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고르바초프의 실각은 세계 경제 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은 사실이지만 소련경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비중은 크지 않고 소련의 경제가 대외거래에 크게 의존하지 않아왔기 때문에 세계경제와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종율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종율 기자 :

대우경제연구소는 고르바초프의 실각이 국내외경제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서 소련의 보수강경파가 권력을 장악한 것으로 사태가 끝날 경우 미 달러화의 강세로 우리 원화가치의 하락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원화가치의 하락속도는 독일 마르크와의 가치하락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서 유럽지역에 대한 우리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원유가격은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배럴당 2내지 3달러정도 오르다가 원래의 가격수준으로 될 돌아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또 소련이 대외교역에 크게 의존한 경제체제가 아니어서 소련사태가 세계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심경섭 (대우경제연구소 상무) :

세계 그 수출이 한 3,4%에 그친다거나 이런 모습이기 때문에요, 그 소련의 어려움이 현재 우리 이쪽세계의 어려움에 크게 어려움을 준다거나 이런 모습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김종율 기자 :

대우경제연구소는 그러나 권력투쟁이나 공화국사이의 내전으로 소련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우리의 원화가치하락이 더 크고 원유가격도 배럴당 25달러까지 오르며 세계교역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국내외 주요연구소의 보고서를 종합해서 고르바초프의 실각은 세계경제의 큰 손실이며 세계 금융시장의 신뢰에 위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련사태가 세계경제에 미치는 큰 변수는 소련이 서방측에 대한 원유와 가스수출을 계속할까 하는 문제이며 사태가 악화 될 경우에 원유와 가스수출 중단으로 세계경제에 주름살을 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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