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 대형슈퍼마켓 제품관리 허술

입력 1991.08.2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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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일부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는 아직도 식품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물건 파는 데만 급급한 것으로 밝혀져서 국민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초현대식 대형건물에 잘 꾸며진 진열대로 매우 깨끗해 보이지만 여전히 위생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보사부가 여름철을 맞아 실시한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 식품판매업소 25군데에 대한 위생 점검에서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팔거나 냉동식품을 얼지 않은 상태로 팔아온 10군데가 적발돼 각각 시정지시 등을 받았습니다.

서울 장지동 쁘렝땅 백화점과 서울 제기동 미도파 백화점에서는 포장육 등의 냉동식품을 냉동상태가 아닌 채로 소비자에게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전능동 맘모스 슈퍼마켓은 냉장식품을 상온인 섭씨 22도에서 냉동식품은 해동상태로 진열하고 팔아 왔습니다.

한양유통 압구정점과 쁘렝땅 백화점에서는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팔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해태유업 터미널 대리점에서는 냉장고를 가동하지 않은 채 우유를 보관하고 팔아오다 한 달간 영업정지처분을 받았습니다.

보사부는 이 밖에도 한글표시를 하지 않고 수입식품을 팔아온 효성물산과 서통상사, 호반상사, 그리고 화남 인터내셔널 등 4개 업소는 15일간 영업정지 조처하고 제조일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기린의 본 피자파이 등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한 달에서 두 달까지의 품목제조 정지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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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 대형슈퍼마켓 제품관리 허술
    • 입력 1991-08-24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일부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는 아직도 식품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물건 파는 데만 급급한 것으로 밝혀져서 국민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이세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세강 기자 :

초현대식 대형건물에 잘 꾸며진 진열대로 매우 깨끗해 보이지만 여전히 위생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보사부가 여름철을 맞아 실시한 백화점과 대형 슈퍼마켓 등 식품판매업소 25군데에 대한 위생 점검에서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팔거나 냉동식품을 얼지 않은 상태로 팔아온 10군데가 적발돼 각각 시정지시 등을 받았습니다.

서울 장지동 쁘렝땅 백화점과 서울 제기동 미도파 백화점에서는 포장육 등의 냉동식품을 냉동상태가 아닌 채로 소비자에게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전능동 맘모스 슈퍼마켓은 냉장식품을 상온인 섭씨 22도에서 냉동식품은 해동상태로 진열하고 팔아 왔습니다.

한양유통 압구정점과 쁘렝땅 백화점에서는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팔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해태유업 터미널 대리점에서는 냉장고를 가동하지 않은 채 우유를 보관하고 팔아오다 한 달간 영업정지처분을 받았습니다.

보사부는 이 밖에도 한글표시를 하지 않고 수입식품을 팔아온 효성물산과 서통상사, 호반상사, 그리고 화남 인터내셔널 등 4개 업소는 15일간 영업정지 조처하고 제조일과 유통기한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기린의 본 피자파이 등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한 달에서 두 달까지의 품목제조 정지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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