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자유당 비리 지방의회의원 제명

입력 1991.08.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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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한지 얼마 안돼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최근 몇 달 사이에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이 보여준 각종 부조리와 비리와 그리고 파렴치한 행위 등은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민자당은 오늘 금품수수 등 비리와 파렴치행위에 관련된 민자당 소속 지방의원 17명을 당기위에 회부해서 제명시켰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민자당이 오늘 당기위원회를 열어 제명한 당 소속 지방의회 의원은 교육의원 선출과 관련해 돈을 받은 송재선 경남 도의원, 김종만 성남시 부의장, 장원재 충북 청원군 의원 또 시장선거 때 뇌물을 주고받은 경북 점촌시의회의 이규인, 김영환, 백용기 의원 그리고 모녀 성폭행과 관련된 신우범 경남 거창군 의원 등 7명입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한명을 경고조처하고 12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증거자료를 보완해 재심의하기로 했으며 구청장의 판공비를 뜯어낸 서울 양천구 의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옥만호 (민자당 당기위원장) :

30년 만에 복귀된 우리 지방의회 선거에 있어서의 국민의 기대가 얼마만큼 컸는가는 우리가 다 알고 있습니다.

국민에 대한 기대를 잃어버렸고 당원으로써의 당 발전에 또한 당에 대한 해당위가 되어있기 때문에 제명은 최상의 처벌입니다.


유연채 기자 :

민자당은 특히 총선을 앞둔 조직관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당 소속 시도의원 564명을 대상으로 윤리교육과 직무연수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지방의회 의원 윤리강령 재정과 시도의회와 지구당 의원협의체를 구성해 자질향상과 의식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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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자유당 비리 지방의회의원 제명
    • 입력 1991-08-29 21:00:00
    뉴스 9

출범한지 얼마 안돼서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해서인지는 몰라도 최근 몇 달 사이에 일부 지방의회 의원들이 보여준 각종 부조리와 비리와 그리고 파렴치한 행위 등은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민자당은 오늘 금품수수 등 비리와 파렴치행위에 관련된 민자당 소속 지방의원 17명을 당기위에 회부해서 제명시켰습니다.

유연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유연채 기자 :

민자당이 오늘 당기위원회를 열어 제명한 당 소속 지방의회 의원은 교육의원 선출과 관련해 돈을 받은 송재선 경남 도의원, 김종만 성남시 부의장, 장원재 충북 청원군 의원 또 시장선거 때 뇌물을 주고받은 경북 점촌시의회의 이규인, 김영환, 백용기 의원 그리고 모녀 성폭행과 관련된 신우범 경남 거창군 의원 등 7명입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한명을 경고조처하고 12명의 의원에 대해서는 증거자료를 보완해 재심의하기로 했으며 구청장의 판공비를 뜯어낸 서울 양천구 의원들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옥만호 (민자당 당기위원장) :

30년 만에 복귀된 우리 지방의회 선거에 있어서의 국민의 기대가 얼마만큼 컸는가는 우리가 다 알고 있습니다.

국민에 대한 기대를 잃어버렸고 당원으로써의 당 발전에 또한 당에 대한 해당위가 되어있기 때문에 제명은 최상의 처벌입니다.


유연채 기자 :

민자당은 특히 총선을 앞둔 조직관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 내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당 소속 시도의원 564명을 대상으로 윤리교육과 직무연수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지방의회 의원 윤리강령 재정과 시도의회와 지구당 의원협의체를 구성해 자질향상과 의식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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