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업체만 들어설 수 있는 마포구 성산동 일대 1만7천여 평의 단지 안에 자동차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업체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조정당시의 규정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행정당국의 감독소홀이 이들 불법업체의 영업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 현장을 김혜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혜송 기자 :
성산동 1만7천여 평이 자동차 정비단지로 검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7년입니다.
그래서 82년에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뀌었고 89년부터 정비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9개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상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차량정비 외에 다른 업종은 들어설 수 없게끔 됐습니다.
그런데도 자동차와는 관련 없는 업종들이 곳곳에서 버젓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모래 등 골재를 쌓아놓는 야적장이 있는가 하면은 벽돌을 찍어내는 공장도 들어서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업자들이 땅주인으로부터 임대를 받아 본래용도와는 다르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할 마포구청에는 정비업 외에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 책임있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마포구청 도시정비과장) :
정비업에 관한 허가상 외에는 허가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땅주인이 다른 업종으로 전화하고 싶어도 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김혜승 기자 :
그럼 만일에 다 그냥 한다면은 무허가네요.
이상환 (마포구청 도시정비과장) :
그렇죠.
무허가일 수밖에 없어요.
김혜송 기자 :
또 이 자동차 정비단지는 조성단지 도심반경 5km이내에 있던 업체에게만 입주자격이 주어지도록 규정됐기 때문에 단지 안에 땅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새로이 정비업소를 세우고 싶어서 할 수 없도록 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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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정비단지 불법용도변경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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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8-29 21:00:00
자동차 정비업체만 들어설 수 있는 마포구 성산동 일대 1만7천여 평의 단지 안에 자동차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업체들이 많이 들어서 있어서 조정당시의 규정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바로 행정당국의 감독소홀이 이들 불법업체의 영업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그 현장을 김혜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혜송 기자 :
성산동 1만7천여 평이 자동차 정비단지로 검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7년입니다.
그래서 82년에 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뀌었고 89년부터 정비공장이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9개 업체가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상업지구로 지정되면서 차량정비 외에 다른 업종은 들어설 수 없게끔 됐습니다.
그런데도 자동차와는 관련 없는 업종들이 곳곳에서 버젓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모래 등 골재를 쌓아놓는 야적장이 있는가 하면은 벽돌을 찍어내는 공장도 들어서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업자들이 땅주인으로부터 임대를 받아 본래용도와는 다르게 활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관할 마포구청에는 정비업 외에는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 할뿐 책임있는 답변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마포구청 도시정비과장) :
정비업에 관한 허가상 외에는 허가자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땅주인이 다른 업종으로 전화하고 싶어도 되지 않는 지역입니다.
김혜승 기자 :
그럼 만일에 다 그냥 한다면은 무허가네요.
이상환 (마포구청 도시정비과장) :
그렇죠.
무허가일 수밖에 없어요.
김혜송 기자 :
또 이 자동차 정비단지는 조성단지 도심반경 5km이내에 있던 업체에게만 입주자격이 주어지도록 규정됐기 때문에 단지 안에 땅을 갖고 있던 사람들은 새로이 정비업소를 세우고 싶어서 할 수 없도록 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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