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소련사태 등과 관련해서 최근 증권가에는 중국의 등소평과 북한의 김일성 사망설이 한때 나돌았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소련 공산주의 붕괴와 관련해서 북한에서 어떤 극적인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발행되는 세계일보는 오늘 지난 27일 신의주에서 김일성 부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6,7천명의 대규모 민중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이윤성 특파원 :
일본에서 발행되는 세카이니포는 신의주에서 반 김일성 데모, 북조선 인민 6천여 명이 참가한 정치폭동으로 지난 27일 신의주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뒷받침으로 재일 한국조선인 민주통일연맹의 이 광 의장의 확인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 광 (재일 민주통일연맹 의장) :
정치적 목적을 갖다가 거한 소동입니다.
왜냐면 그때 슬로건이라고 뭐라고 하면 김일성 부자를 갖다가 타도하자, 김일성 정권을 갖다가 타도하자, 이것이 이 사람들의 한 가지 슬로건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윤성 특파원 :
이 광씨는 군이 데모현장에 출동했으나 부작용을 꺼려서 강제로 진압하지는 않았으며 데모대는 스스로 해산했고 아직 연행 움직임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6천여 명 규모의 정치적 폭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드문 일이며 외부에 알려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세카이니포는 설명했습니다.
이 광 (재일 민주통일연맹 의장) :
지하조직이 있어가지고 거기서 연락이 거기로 즉시 옵니다.
이윤성 특파원 :
세카이니포는 외무성 등 공적 기관들로부터는 이 사실을 확인받지는 못했으나 이보다 앞서서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서 군 시설을 거점으로 한 지방도시 36군데에서도 민중들에 의한 식량약탈 소동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소련사태 즈음해서 최근 내부 반동세력 타도와 사상적 결속을 촉구하고 있는 북한내부 움직임과 결부해서 볼 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건들로 보는 시각이 큽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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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신의주 시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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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08-30 21:00:00
박성범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소련사태 등과 관련해서 최근 증권가에는 중국의 등소평과 북한의 김일성 사망설이 한때 나돌았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은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소련 공산주의 붕괴와 관련해서 북한에서 어떤 극적인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는 추측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발행되는 세계일보는 오늘 지난 27일 신의주에서 김일성 부자의 퇴진을 요구하는 6,7천명의 대규모 민중시위가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이윤성 특파원 :
일본에서 발행되는 세카이니포는 신의주에서 반 김일성 데모, 북조선 인민 6천여 명이 참가한 정치폭동으로 지난 27일 신의주사건을 전하고 있습니다.
뒷받침으로 재일 한국조선인 민주통일연맹의 이 광 의장의 확인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이 광 (재일 민주통일연맹 의장) :
정치적 목적을 갖다가 거한 소동입니다.
왜냐면 그때 슬로건이라고 뭐라고 하면 김일성 부자를 갖다가 타도하자, 김일성 정권을 갖다가 타도하자, 이것이 이 사람들의 한 가지 슬로건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이윤성 특파원 :
이 광씨는 군이 데모현장에 출동했으나 부작용을 꺼려서 강제로 진압하지는 않았으며 데모대는 스스로 해산했고 아직 연행 움직임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에서 6천여 명 규모의 정치적 폭동이 일어났다는 것은 드문 일이며 외부에 알려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세카이니포는 설명했습니다.
이 광 (재일 민주통일연맹 의장) :
지하조직이 있어가지고 거기서 연락이 거기로 즉시 옵니다.
이윤성 특파원 :
세카이니포는 외무성 등 공적 기관들로부터는 이 사실을 확인받지는 못했으나 이보다 앞서서 지난 6월과 7월에 걸쳐서 군 시설을 거점으로 한 지방도시 36군데에서도 민중들에 의한 식량약탈 소동이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소련사태 즈음해서 최근 내부 반동세력 타도와 사상적 결속을 촉구하고 있는 북한내부 움직임과 결부해서 볼 때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사건들로 보는 시각이 큽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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