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 UN 연설 외교시발점 외 1건

입력 1991.08.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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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유엔연설을 통해서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동서문제와 남북문제를 비롯한 세계 평화정착과 분쟁방지를 위한 구상과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노태우 대통령의 유엔연설에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신민당 총재도 동행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정파를 초월한 관심과 의지를 나타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유엔가입 후 우리 국가원수의 첫 기조연설일 뿐만 아니라 정식 회원국으로써 유엔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88년 10월 노태우 대통령이 유엔에서 처음 연설했을 때는 유엔총회가 한반도 문제를 의제로 택함에 따라 주로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관해서 연설했으나 이번 연설에서는 냉전의 희생을 토대로 한 동서관계와 절대적 빈곤을 타파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남북문제의 해결방안을 비롯해서 세계평화의 정착과 환경, 마약, 테러 등 국제적 관심사 전반에 대한 구상과 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신민당 총재의 동행으로 유엔가입을 계기로 한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대한 정파를 초월한 관심과 의지를 국내외에 분명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유엔의 기능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시점에서 유엔을 무대로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수뇌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열어 소련사태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주요 국제현안의 공동해결과 남북통일 여건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엔에 이어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는 노대통령은 멕시코와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관계의 확대를 통해서 북미 공동시장 형성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고 중남미지역 진출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성범 앵커 :

남북한은 안전보장이사회의 권고결의안과 함께 유엔총회에 제출한 남북한 가입결의안을 동시 수교국인 인도가 발의해 주도록 요청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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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대통령 UN 연설 외교시발점 외 1건
    • 입력 1991-08-30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유엔연설을 통해서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동서문제와 남북문제를 비롯한 세계 평화정착과 분쟁방지를 위한 구상과 입장을 국제사회에 천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노태우 대통령의 유엔연설에는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신민당 총재도 동행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정파를 초월한 관심과 의지를 나타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유엔가입 후 우리 국가원수의 첫 기조연설일 뿐만 아니라 정식 회원국으로써 유엔활동을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88년 10월 노태우 대통령이 유엔에서 처음 연설했을 때는 유엔총회가 한반도 문제를 의제로 택함에 따라 주로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관해서 연설했으나 이번 연설에서는 냉전의 희생을 토대로 한 동서관계와 절대적 빈곤을 타파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남북문제의 해결방안을 비롯해서 세계평화의 정착과 환경, 마약, 테러 등 국제적 관심사 전반에 대한 구상과 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 평화와 통일을 향한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신민당 총재의 동행으로 유엔가입을 계기로 한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에 대한 정파를 초월한 관심과 의지를 국내외에 분명히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유엔의 기능과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진 시점에서 유엔을 무대로 부시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수뇌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열어 소련사태 등으로 급변하고 있는 주요 국제현안의 공동해결과 남북통일 여건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엔에 이어 멕시코를 공식 방문하는 노대통령은 멕시코와 경제통상 등 실질협력관계의 확대를 통해서 북미 공동시장 형성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고 중남미지역 진출을 위한 확실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박성범 앵커 :

남북한은 안전보장이사회의 권고결의안과 함께 유엔총회에 제출한 남북한 가입결의안을 동시 수교국인 인도가 발의해 주도록 요청키로 합의했다고 외무부가 오늘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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