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99일전, 여유 · 안정 필요

입력 1991.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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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대학입시가 99일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오늘은 수험생의 건강관리와 가정에서 도와야할 일 그리고 수험생들이 지켜야 할 일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김구철 기자입니다.


김구철 기자 :

극도의 긴장속에 하루하루를 보낸 수험생에게는 부모님의 따스한 한마디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여러시간 책상에 붙어있는 것 보다는 짬짬히 맨손체조라도 하면 머리도 맑아져 능률이 오릅니다.

하루 2, 3개씩 도시락을 먹어야하는 수험생들은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해 체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리한 공부는 손해입니다.

실패를 가져옵니다.


김두성 (현대고교 3학년 주임) :

입시대가 다가와 가지고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병이 들고 그래서 자기 실력이 저하되고 결국은 자기 목적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김구철 기자 :

신경안정제나 잠안오는 약은 신체의 리듬을 깨기 때문에 해롭다 못해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자석요나 세라믹을 이용한 눈가리개 등도 별효과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

자성체라든지, 바이오세라믹이라든지, 또 무슨 자석요라고 있어요. 사실은 그런 것이 수험생의 건강관리에 좋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오히려 그런 것들이 수험생들한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김구철 기자 :

고3병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심리적 부담이 큰 만큼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유와 안정, 교사와 전문의들의 공통된 분부입니다.

입시의 왕도는 없습니다.

차분하게 건강관리에 성공한 수험생들만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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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입시 99일전, 여유 · 안정 필요
    • 입력 1991-09-09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대학입시가 99일 앞으로 다가섰습니다.

오늘은 수험생의 건강관리와 가정에서 도와야할 일 그리고 수험생들이 지켜야 할 일 등을 정리해봤습니다.

김구철 기자입니다.


김구철 기자 :

극도의 긴장속에 하루하루를 보낸 수험생에게는 부모님의 따스한 한마디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여러시간 책상에 붙어있는 것 보다는 짬짬히 맨손체조라도 하면 머리도 맑아져 능률이 오릅니다.

하루 2, 3개씩 도시락을 먹어야하는 수험생들은 단백질이나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해 체력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리한 공부는 손해입니다.

실패를 가져옵니다.


김두성 (현대고교 3학년 주임) :

입시대가 다가와 가지고 건강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병이 들고 그래서 자기 실력이 저하되고 결국은 자기 목적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가끔 보게 되는데.....


김구철 기자 :

신경안정제나 잠안오는 약은 신체의 리듬을 깨기 때문에 해롭다 못해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요즘 유행하는 자석요나 세라믹을 이용한 눈가리개 등도 별효과는 없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

자성체라든지, 바이오세라믹이라든지, 또 무슨 자석요라고 있어요. 사실은 그런 것이 수험생의 건강관리에 좋다는 증거는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오히려 그런 것들이 수험생들한테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김구철 기자 :

고3병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심리적 부담이 큰 만큼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유와 안정, 교사와 전문의들의 공통된 분부입니다.

입시의 왕도는 없습니다.

차분하게 건강관리에 성공한 수험생들만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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