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경제개혁 힘 써야 외 1건

입력 1991.09.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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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난을 겪고 있는 소련의 올 겨울은 2차대전 이후에 가장 춥고 길어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소련국민들은 보수강경파의 쿠데타를 저지시킨 민주개혁파 지도부가 정치문제보다도 경제개혁에 더 힘을 쏟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최병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병찬 특파원 :

두툼한 옷을 입고 있어도 추위를 느낄 정도지만은 소련사람들은 실외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소련사람들이 지금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여유있게 수영을 즐길만한 경제적인 풍요로움입니다.

비록 수영을 즐기지만 이들의 가슴 한구석에는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커다란 문제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소련은 국가경제 비상위원회는 현재까지 러시아 공화국의 경우 겨울을 나기위해 필요한 식량과 연료를 30%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화필수품의 부족과 물건을 사기위해 늘어선 행렬, 이속에서 소련 국민들은 민주개혁파가 거둔 정치적 승리가 아직까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미나예트 (모스크바 시민) :

쿠데타 이후 경제생황에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라리샤 (모스크바 시민) :

쿠데타 이후 걸었던 기대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최병찬 특파원 :

또한 소련 언론들도 민주개혁파가 자유시장개혁을 하지 않는한 소련 국민은 굶어 죽을 것이다.

소련 국민은 앞으로 100일동안 민주개혁과의 경제정책 의지를 지켜볼 것이다는 등의 강조높은 기사를 계속 싣고 있습니다.

지금 소련의 날씨는 겨울의 길목에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최병찬입니다.


신은경 앵커 :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신의주시에서 지난달 27일에 주민폭동이 발생했다는 외신보도를 확인해 주는 현지보고가 북한으로부터 냉동 홍어를 수입하는 한 무역회사의 관계자로부터 우리 당국에 입수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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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련, 경제개혁 힘 써야 외 1건
    • 입력 1991-09-28 21:00:00
    뉴스 9

생필품난을 겪고 있는 소련의 올 겨울은 2차대전 이후에 가장 춥고 길어질 전망입니다.

이 때문에 소련국민들은 보수강경파의 쿠데타를 저지시킨 민주개혁파 지도부가 정치문제보다도 경제개혁에 더 힘을 쏟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최병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최병찬 특파원 :

두툼한 옷을 입고 있어도 추위를 느낄 정도지만은 소련사람들은 실외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소련사람들이 지금 가장 바라고 있는 것은 여유있게 수영을 즐길만한 경제적인 풍요로움입니다.

비록 수영을 즐기지만 이들의 가슴 한구석에는 올 겨울을 어떻게 보내느냐 하는 커다란 문제가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소련은 국가경제 비상위원회는 현재까지 러시아 공화국의 경우 겨울을 나기위해 필요한 식량과 연료를 30%정도 밖에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생화필수품의 부족과 물건을 사기위해 늘어선 행렬, 이속에서 소련 국민들은 민주개혁파가 거둔 정치적 승리가 아직까지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미나예트 (모스크바 시민) :

쿠데타 이후 경제생황에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라리샤 (모스크바 시민) :

쿠데타 이후 걸었던 기대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최병찬 특파원 :

또한 소련 언론들도 민주개혁파가 자유시장개혁을 하지 않는한 소련 국민은 굶어 죽을 것이다.

소련 국민은 앞으로 100일동안 민주개혁과의 경제정책 의지를 지켜볼 것이다는 등의 강조높은 기사를 계속 싣고 있습니다.

지금 소련의 날씨는 겨울의 길목에서 하루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최병찬입니다.


신은경 앵커 :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신의주시에서 지난달 27일에 주민폭동이 발생했다는 외신보도를 확인해 주는 현지보고가 북한으로부터 냉동 홍어를 수입하는 한 무역회사의 관계자로부터 우리 당국에 입수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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