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변칙거래 세무조사 7개그룹 추가

입력 1991.10.05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신은경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주식을 통한 변칙상속과 증여혐의로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재벌그룹은 현대외에도 대림산업과 삼미등 7개 그룹이 더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세청의 이번 조사는 재벌들의 상속과 증여에 있어서 일반화된 관행을 인정하지 않고 변칙적인 부의 세습을 막겠다는 정책의지로 보여서 재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경수 기자 :

국세청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이곳 대림산업등 7개 재벌그룹들에 대해서는 지난 7, 8월중에 주식이동 조사가 착수돼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의 주식이동 조사를 받고 있는 재벌그룹은 현대를 비롯해서 대림산업, 삼미, 한일합섬, 강원산업, 부산파이프, 서통, 애경유지등 8개 그룹입니다.

또 변칙적인 방법을 통한 증여와 상속혐의로 국세청의 주식이동 조사를 받고 있는 일반기업으로는 이미 밝혀진 조일 알루미늄, 조선맥주, 동성화학 외에 동방산업과 천금석유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벌들에 대한 국세청의 주식이동조사가 현대그룹뿐만 아니라 다를 재벌그룹들에게 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재벌들의 변칙적인 부의 세습을 차단하고 정당하고 합법적인 재산의 상속과 증여가 정착되도록 이끌려는 정책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조사중인 8개 그룹가운데 현대와 대림산업, 삼미등 3개 그룹에 대해서는 사전내사를 거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5개 그룹은 일반 법인조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식이동 조사를 받고 있는 그룹들은 지난 86년 이후에 증권시장을 통한 거래나 장외거래등을 통해서 그룹총수들이 형제나 자녀등 특수 관계인에게 위장 증여하거나 기업인수 합병과정에서 주식을 변칙 거래한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미그룹은 김현철 회장이 친인척들에게 재산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사미유통등 계열사의 주식을 위장 증여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그룹등 재벌그룹에 대한 조사는 모두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식변칙거래 세무조사 7개그룹 추가
    • 입력 1991-10-05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주식을 통한 변칙상속과 증여혐의로 국세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재벌그룹은 현대외에도 대림산업과 삼미등 7개 그룹이 더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세청의 이번 조사는 재벌들의 상속과 증여에 있어서 일반화된 관행을 인정하지 않고 변칙적인 부의 세습을 막겠다는 정책의지로 보여서 재계에 큰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장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경수 기자 :

국세청의 공식 발표와는 달리 이곳 대림산업등 7개 재벌그룹들에 대해서는 지난 7, 8월중에 주식이동 조사가 착수돼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의 주식이동 조사를 받고 있는 재벌그룹은 현대를 비롯해서 대림산업, 삼미, 한일합섬, 강원산업, 부산파이프, 서통, 애경유지등 8개 그룹입니다.

또 변칙적인 방법을 통한 증여와 상속혐의로 국세청의 주식이동 조사를 받고 있는 일반기업으로는 이미 밝혀진 조일 알루미늄, 조선맥주, 동성화학 외에 동방산업과 천금석유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재벌들에 대한 국세청의 주식이동조사가 현대그룹뿐만 아니라 다를 재벌그룹들에게 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재벌들의 변칙적인 부의 세습을 차단하고 정당하고 합법적인 재산의 상속과 증여가 정착되도록 이끌려는 정책의지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조사중인 8개 그룹가운데 현대와 대림산업, 삼미등 3개 그룹에 대해서는 사전내사를 거쳐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5개 그룹은 일반 법인조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주식이동 조사를 받고 있는 그룹들은 지난 86년 이후에 증권시장을 통한 거래나 장외거래등을 통해서 그룹총수들이 형제나 자녀등 특수 관계인에게 위장 증여하거나 기업인수 합병과정에서 주식을 변칙 거래한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삼미그룹은 김현철 회장이 친인척들에게 재산을 배분하는 과정에서 사미유통등 계열사의 주식을 위장 증여했는지에 대해서 집중적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그룹등 재벌그룹에 대한 조사는 모두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