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방송연맹 연차총회 북한 첫 참가 외 1건

입력 1991.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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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북한은 아시아 방송연맹, 즉 ABU에 가입한 뒤에 처음 열리는 ABU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지금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름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방송연맹 연차총회에서 남북한 방송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만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기자 :

남북한 방송인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제뒤에 보이는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남북한 방송인이 아시아 태평양국가의 방송인들과 함께 스포츠분야의 방송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아시아방송연맹 연차총회 프로그램 분과위원회에는 북한측 대표로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부위원장 겸 TV총국장, 조병두 대외방송 영화방송 부장, 김병찬 대외 사업처 지도원등 3명이 참석했고 한국측에서는 장명근 KBS국제협력실 부장을 비롯해서 KBS와 MBC대표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북한의 방송인들은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화에 적극성을 띄었지마는 남북한 사이에 정치, 군사적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방송교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들은 북한의 TV세트 보급대수는 220만대에 이르고 있으며 중국과는 방송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 까지 열리는 아시아 방송연맹 총회기간동한 한국측 대표들은 북한측 대표와의 잦은 접촉을 통해서 방송교류의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북한은 동유렵의 OIRT 동유럽 방송연맹에 가입했었으나 오는 93년 OURT가 해체될 위기를 맞자 아시아 방송연맹에 지난달 1일 정식으로 가입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VS뉴스 차만순이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정부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공화국등 발트3국과의 수교교섭을 위해서 오는 13일 수교교섭 대표단을 발트3국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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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방송연맹 연차총회 북한 첫 참가 외 1건
    • 입력 1991-10-0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북한은 아시아 방송연맹, 즉 ABU에 가입한 뒤에 처음 열리는 ABU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했습니다.

지금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름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방송연맹 연차총회에서 남북한 방송인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차만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만순 기자 :

남북한 방송인이 분단이후 처음으로 제뒤에 보이는 회의실에서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남북한 방송인이 아시아 태평양국가의 방송인들과 함께 스포츠분야의 방송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아시아방송연맹 연차총회 프로그램 분과위원회에는 북한측 대표로 차승수 조선중앙방송위원회 부위원장 겸 TV총국장, 조병두 대외방송 영화방송 부장, 김병찬 대외 사업처 지도원등 3명이 참석했고 한국측에서는 장명근 KBS국제협력실 부장을 비롯해서 KBS와 MBC대표등 6명이 참석했습니다.

북한의 방송인들은 비교적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화에 적극성을 띄었지마는 남북한 사이에 정치, 군사적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방송교류도 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측 대표들은 북한의 TV세트 보급대수는 220만대에 이르고 있으며 중국과는 방송프로그램을 교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6일 까지 열리는 아시아 방송연맹 총회기간동한 한국측 대표들은 북한측 대표와의 잦은 접촉을 통해서 방송교류의 가능성을 적극 모색할 방침입니다.

북한은 동유렵의 OIRT 동유럽 방송연맹에 가입했었으나 오는 93년 OURT가 해체될 위기를 맞자 아시아 방송연맹에 지난달 1일 정식으로 가입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VS뉴스 차만순이었습니다.


박성범 앵커 :

정부는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공화국등 발트3국과의 수교교섭을 위해서 오는 13일 수교교섭 대표단을 발트3국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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