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종합대책추진상황 중간점검

입력 1991.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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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경제종합대책 발표 후 지난 20일 사이에 내수 과열현상은 다소 진정기미를 나타내고 있지만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5일까지 다시 100억 달러를 넘어서서 경제장관들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4/4분기에는 국제수지 개선에 최우선을 두고 관련시책을 펼 계획입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경기의 뚜렷한 둔화에 힘입어 내수과열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국제수지는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오늘 경제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중간점검한 경제장관들의 평가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앞으로 4분기에도 총통화증가율을 17내지 19%선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내수를 지속적으로 잡아 나가되 국제수지 개선에 최우선을 두고 세부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4분기의 외화 대출규모는 10억달러 이내로 억제하고 비제조업의 시설제도입은 이미 승인된 것이라도 참고지도를 통해서 외화대출을 연기한다는 방안을 확정

했습니다.

또 일본에 대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최근 3개월간의 대일 수출실적을 근거로 수출업체들에게 2천억원의 자금을 일반대출 형식으로 이달에 모두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건설경기의 진정으로 수급이 안정된 시멘트와 철근등의 수출을 다시 추진하고 수출이 잘되고 있는 섬유품목은 내년도 쿼터까지 앞당겨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원유도입도 4분기에는 1억3천7백만배럴만 들여 오도록 축소조정하고 부족분은 정부와 민간비축분 1천5백만 배럴로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8월말 현재 100가구이상이 분양되지 않은 14개 시도에 대해서 아파트 착공을 연말까지 연기하도록 하고 세금우대저축은 다음달부터 가입한도를 확대해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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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종합대책추진상황 중간점검
    • 입력 1991-10-08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경제종합대책 발표 후 지난 20일 사이에 내수 과열현상은 다소 진정기미를 나타내고 있지만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 5일까지 다시 100억 달러를 넘어서서 경제장관들도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4/4분기에는 국제수지 개선에 최우선을 두고 관련시책을 펼 계획입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경기의 뚜렷한 둔화에 힘입어 내수과열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국제수지는 여전히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 오늘 경제종합대책의 추진상황을 중간점검한 경제장관들의 평가입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앞으로 4분기에도 총통화증가율을 17내지 19%선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내수를 지속적으로 잡아 나가되 국제수지 개선에 최우선을 두고 세부시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4분기의 외화 대출규모는 10억달러 이내로 억제하고 비제조업의 시설제도입은 이미 승인된 것이라도 참고지도를 통해서 외화대출을 연기한다는 방안을 확정

했습니다.

또 일본에 대한 수출을 늘리기 위해 최근 3개월간의 대일 수출실적을 근거로 수출업체들에게 2천억원의 자금을 일반대출 형식으로 이달에 모두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와함께 건설경기의 진정으로 수급이 안정된 시멘트와 철근등의 수출을 다시 추진하고 수출이 잘되고 있는 섬유품목은 내년도 쿼터까지 앞당겨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원유도입도 4분기에는 1억3천7백만배럴만 들여 오도록 축소조정하고 부족분은 정부와 민간비축분 1천5백만 배럴로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8월말 현재 100가구이상이 분양되지 않은 14개 시도에 대해서 아파트 착공을 연말까지 연기하도록 하고 세금우대저축은 다음달부터 가입한도를 확대해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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