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NATO, 즉 북대서양 조약기구는 현재 유럽에 배치돼 있는 핵무기의 80%를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를 제외한 북대서양 조약기구 국방장관들은 오늘 이탈리아의 시실리아 섬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사상 최대의 핵무기 감축에 합의했습니다.
프랑스는 핵무기와 관련해서 나토와는 독자적인 결정을 취해 왔습니다.
파리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북대서양 조약기구 국방장관들은 나토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3,600개의 핵탄두 가운데 80%를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나토의 항공기 탑재 핵무기도 50%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허크리 (NATO소속 전 영구 사령관) :
현실적으로 불필요한 단거리 랜스미사일은 계속 줄일 것이다.
박원훈 특파원 :
킹 영국 국방장관은 나토의 이번 결정으로 세계 각국에 민감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나토가 감축하기로 한 핵탄두는 냉전시대 최전선이던 독일에 대부분 배치돼 있으나 영국과 이탈리아, 터키 등에도 일부 있습니다.
나토의 이 같은 핵 감축이 시행되는 데는 덮어 2,3년이 걸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토의 지휘권을 미국이 행사하고 있는 것에 거부감을 보여 온 프랑스는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도 감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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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O 북대서양 조약기구 보유 핵무기 8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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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10-18 21:00:00

박성범 앵커 :
NATO, 즉 북대서양 조약기구는 현재 유럽에 배치돼 있는 핵무기의 80%를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프랑스를 제외한 북대서양 조약기구 국방장관들은 오늘 이탈리아의 시실리아 섬에서 회담을 갖고 이 같은 사상 최대의 핵무기 감축에 합의했습니다.
프랑스는 핵무기와 관련해서 나토와는 독자적인 결정을 취해 왔습니다.
파리에서 박원훈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박원훈 특파원 :
북대서양 조약기구 국방장관들은 나토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3,600개의 핵탄두 가운데 80%를 줄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나토의 항공기 탑재 핵무기도 50% 감축하기로 했습니다.
허크리 (NATO소속 전 영구 사령관) :
현실적으로 불필요한 단거리 랜스미사일은 계속 줄일 것이다.
박원훈 특파원 :
킹 영국 국방장관은 나토의 이번 결정으로 세계 각국에 민감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았습니다.
나토가 감축하기로 한 핵탄두는 냉전시대 최전선이던 독일에 대부분 배치돼 있으나 영국과 이탈리아, 터키 등에도 일부 있습니다.
나토의 이 같은 핵 감축이 시행되는 데는 덮어 2,3년이 걸리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나토의 지휘권을 미국이 행사하고 있는 것에 거부감을 보여 온 프랑스는 이번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프랑스가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도 감축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박원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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