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 앵커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또 다시 관심의 초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쌀을 비롯한 우리의 관심 품목이 시장개방에서 제외되도록 협상실무대표단을 파견해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될 것인지 또 다시 해를 넘기게 될 것인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협상에서 우리의 기본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상실무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해 분야별로 각국과의 협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열린 오늘 개회협력위원회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점검한 뒤 외무, 재무, 농림수산, 상공 등 관계 부처 고위실무자와 전문가로 상주대표단을 구성했습니다.
이윤재 (기획원 협력관)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상당히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농산물 분야를 비롯한 각 협상 분야의 기본 입장을 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한 협상 노력의 강화라는 차원에서 그런 활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홍기섭 기자 :
정부는 농산물 협상에서 신축적으로 대응하되 쌀시장만큼은 개방에서 제외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실무대표단과는 별도로 농림수산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을 제네바와 주요 국가에 보내서 우리의 이 같은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하반기 협상에서 미국과 EC가 가장 날카롭게 부딪히고 있는 농산물 분야는 물론 서비스와 질적 재산권, 시장 접근 등 7개 분야에서 각국의 입장이 모두 개진되는 등 실무 협의가 거의 마무리돼 정치적 쟁점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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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라운드 협상 실무대표단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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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10-18 21:00:00

박성범 앵커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또 다시 관심의 초점으로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쌀을 비롯한 우리의 관심 품목이 시장개방에서 제외되도록 협상실무대표단을 파견해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올해 안에 타결될 것인지 또 다시 해를 넘기게 될 것인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재개될 협상에서 우리의 기본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협상실무대표단을 현지에 파견해 분야별로 각국과의 협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 주재로 열린 오늘 개회협력위원회에서는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점검한 뒤 외무, 재무, 농림수산, 상공 등 관계 부처 고위실무자와 전문가로 상주대표단을 구성했습니다.
이윤재 (기획원 협력관) :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이 상당히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기 때문에 저희가 가지고 있는 농산물 분야를 비롯한 각 협상 분야의 기본 입장을 최대한 관철시키기 위한 협상 노력의 강화라는 차원에서 그런 활동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홍기섭 기자 :
정부는 농산물 협상에서 신축적으로 대응하되 쌀시장만큼은 개방에서 제외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입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실무대표단과는 별도로 농림수산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대표단을 제네바와 주요 국가에 보내서 우리의 이 같은 입장을 충분히 전달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함께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최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은 지난달부터 시작된 하반기 협상에서 미국과 EC가 가장 날카롭게 부딪히고 있는 농산물 분야는 물론 서비스와 질적 재산권, 시장 접근 등 7개 분야에서 각국의 입장이 모두 개진되는 등 실무 협의가 거의 마무리돼 정치적 쟁점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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