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격추사건 희생자유골 발견 외 1건

입력 1991.11.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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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아시아 태평양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필리핀의 망글라푸스 외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8년 전 소련 전투기에 의해서 격추된 대한항공 007 희생자 유골의 추락현장인 모네론섬 바다 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일본의 히로시마 TV와 소련의 이스베스치아 신문이 공동 해저 수색작업으로 찾아 낸 KAL기 희생자 유골과 잔해는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대한항공기가 격추된 모네론섬 바다 밑에는 이렇게 당시의 희생자 유골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일본의 히로시마 TV와 소련의 이스베스치아 신문은 지난 10월 24일 1주일 동안 본격적인 해저 수색작업을 벌여서 생생한 추락지점의 잔해를 그대로 수중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수영 잠수함 칠로 호로 들어간 모네론섬 해저에는 대한항공기의 창문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기채의 일부 타이어, 제트엔진 그리고 대한항공이라는 글자가 아직도 뚜렷이 남아 있는 구명동해가 8년 전의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증언했습니다.

또 이 기네신형 나이프의 끝이 구부러진 것을 볼 때 폭발할 때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도 짐작케 합니다.

그런데 이번 취재팀과 만난 소련 태평양함대 전 사령관인 시비로프씨는 소련의 고위 당직자로서는 처음으로 소련 정부가 대한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도쿄에서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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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L기격추사건 희생자유골 발견 외 1건
    • 입력 1991-11-15 21:00:00
    뉴스 9

박성범 앵커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아시아 태평양 각료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필리핀의 망글라푸스 외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8년 전 소련 전투기에 의해서 격추된 대한항공 007 희생자 유골의 추락현장인 모네론섬 바다 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일본의 히로시마 TV와 소련의 이스베스치아 신문이 공동 해저 수색작업으로 찾아 낸 KAL기 희생자 유골과 잔해는 당시 참혹했던 상황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전여옥 특파원 :

대한항공기가 격추된 모네론섬 바다 밑에는 이렇게 당시의 희생자 유골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일본의 히로시마 TV와 소련의 이스베스치아 신문은 지난 10월 24일 1주일 동안 본격적인 해저 수색작업을 벌여서 생생한 추락지점의 잔해를 그대로 수중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수영 잠수함 칠로 호로 들어간 모네론섬 해저에는 대한항공기의 창문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기채의 일부 타이어, 제트엔진 그리고 대한항공이라는 글자가 아직도 뚜렷이 남아 있는 구명동해가 8년 전의 참혹한 상황을 그대로 증언했습니다.

또 이 기네신형 나이프의 끝이 구부러진 것을 볼 때 폭발할 때 당시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도 짐작케 합니다.

그런데 이번 취재팀과 만난 소련 태평양함대 전 사령관인 시비로프씨는 소련의 고위 당직자로서는 처음으로 소련 정부가 대한항공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한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KBS 뉴스 도쿄에서 전여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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