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외국어학습 열기

입력 1991.11.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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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20세기 들어서 가장 끔찍한 대량 학살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체험했던 나라, 캄보디아에도 평화의 기온이 감돌과 외국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외화획득과 신분상승을 위한 외국어 학습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송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송철호 기자 :

오랫동안 피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야했던 나라, 캄보디아.

캄보디아가 드디어 외부세계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 프놈펜 시내의 학원가는 방과 후에 몰려든 많은 학생들로 몹시 붐빕니다.

학원 건물 벽 곳곳에 캄보디아와 함께 영어와 태국어 등으로 쓰인 광고물이 이곳이 외국어 학원임을 알려줍니다.

우리 취재팀이 수업 중에 들어가 한국의 KBS에서 왔다고 밝히자 이들은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잔타 (프로펜대 학생) :

외국인들을 상대해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하기위해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가 국제적인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송철호 기자 :

이 같은 캄보디아의 외국어 학습 붐은 올해 초 평화분위기가 싹트기 시작하면서부터 올 들어 지금까지 2만 명 이상의 외국관광객들이 앙코르 와트 등 수많은 유적지와 휴양지를 찾았고 이에 따라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인력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캄보디아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16년 만에 깃들기 시작한 평화를 꿈꾸며 오늘도 외국어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프놈펜에서 KBS뉴스 송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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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외국어학습 열기
    • 입력 1991-11-16 21:00:00
    뉴스 9

신은경 앵커 :

20세기 들어서 가장 끔찍한 대량 학살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체험했던 나라, 캄보디아에도 평화의 기온이 감돌과 외국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외화획득과 신분상승을 위한 외국어 학습열기가 뜨겁게 일고 있습니다.

프놈펜에서 송철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송철호 기자 :

오랫동안 피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허송세월을 보내야했던 나라, 캄보디아.

캄보디아가 드디어 외부세계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습니다.

늦은 오후 시간 프놈펜 시내의 학원가는 방과 후에 몰려든 많은 학생들로 몹시 붐빕니다.

학원 건물 벽 곳곳에 캄보디아와 함께 영어와 태국어 등으로 쓰인 광고물이 이곳이 외국어 학원임을 알려줍니다.

우리 취재팀이 수업 중에 들어가 한국의 KBS에서 왔다고 밝히자 이들은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잔타 (프로펜대 학생) :

외국인들을 상대해 우리나라의 발전에 이바지하기위해 영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가 국제적인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송철호 기자 :

이 같은 캄보디아의 외국어 학습 붐은 올해 초 평화분위기가 싹트기 시작하면서부터 올 들어 지금까지 2만 명 이상의 외국관광객들이 앙코르 와트 등 수많은 유적지와 휴양지를 찾았고 이에 따라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인력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캄보디아의 학생들과 젊은이들은 16년 만에 깃들기 시작한 평화를 꿈꾸며 오늘도 외국어 공부에 여념이 없습니다. 프놈펜에서 KBS뉴스 송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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