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 하이비전 TV 정규방송시작

이규원 앵커 :

정교한 화질로 제3의 TV혁명이라고 불리는 고품위 TV시대가 이제 열렸습니다.

일본의 NHK 방송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오늘부터 8시간동안 하이비전 정규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도쿄에서 전여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여옥 기자 :

이 하이비전 텔레비전은 주사선은 1,125개,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하이비전 텔레비전을 개발한 NHK는 이 주사선의 수와 같은 1,125개, 오는 11월25일을 선택해서 8시간 첫 시험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고품위 TV라고 일컬어지는 이 하이비전은 보통 텔레비전보다 주사선이 3배나 되고 마치 영화 화면처럼 가로형이 특징입니다.

즉 넓고 크고 깨끗하고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을 보여주는 텔레비전입니다.

NHK는 이미 유렵에 하이비젼 중개차를 보내 올 연말에 노벨상 수상식과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생중계해서 박진감 넘치는 대형화면으로 하이비젼의 참맛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한 시간에 우리 돈으로 약 5억원이 드는 프로그램 제작비의 부담과 한 대에 2천만원이 넘는 하이비젼 TV의 비싼 값이 어려움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츠도무 (NHK 하이비젼 부장) :

수상기 값 백만엔, 부유대수 백만대가 넘는 본격적인 하이비젼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것입니다.

전여옥 기자 :

21세기를 보도 영상의 시대로 또 방송뿐 아니라 의료, 회화, 자동차설계 등 다방면으로 이용될 하이비젼 TV는 우리 생활에 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보여 집니다.

KBS뉴스 도쿄에서 전여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