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홍 앵커 :
여.야는 오늘 이자헌 신임 민자당 원내총무에 취임 뒤 첫 공식 총무회담을 열어 열흘밖에 남지 않은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쟁점현안 처리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아직도 현격한 시각차만 확인한 채 원만한 처리를 위해서 계속 노력한다는 데만 합의함으로서 정기국회 막바지에 또 한 차례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선재 기자 :
오늘 16일부터 사흘간 본회의를 연 뒤 정기국회가 폐회되기 때문에 상임위원회에서 쟁점현안들을 다룰 기간을 다음 한주일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상임 위원회에서 이미 변칙 처리된 벼 수매안과 제주도 개발 특별법안, 바르게살기 운동조직 육성법안, 청소년 기본법안 등 쟁점현안들은 본회의에서 수정을 거쳐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하자는 여당 측 주장과 상임위원회에서 재심의를 거치되 문제 법안은 다음 회기로 처리를 미루자는 야당 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자당 총무가 임명장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여.야 총무들은 서둘러 만났지만 의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구체적 절충은 당내 의결조정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자헌 (민자당 원내총무) :
나는 나대로 또 우리 당의 여러 가지 의논을 드려야 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뭐 다시 내가 그걸 가지고 연구를 해야 되겠다.
김정길 (민주당 원내총무) :
끝까지 서로 인내하면서 대화하고 타협해서 13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유종의 미로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자 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항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선재 기자 :
이에 앞서 이자헌 민자당 신임 원내총무는 오늘 아침 마포 민주당사로 김대중, 이기택 공동대표를 예방하고 신임인사와 함께 정국운영에 있어서의 원만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다 같이 쟁점현안 처리에 있어 총선거를 의식한 힘겨루기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남은 열흘 동안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의 쟁점현안처리를 둘러싸고 또 한 차례의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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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 · 야권 쟁점현안 절충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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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1-12-07 21:00:00
김 홍 앵커 :
여.야는 오늘 이자헌 신임 민자당 원내총무에 취임 뒤 첫 공식 총무회담을 열어 열흘밖에 남지 않은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쟁점현안 처리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여.야는 아직도 현격한 시각차만 확인한 채 원만한 처리를 위해서 계속 노력한다는 데만 합의함으로서 정기국회 막바지에 또 한 차례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선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선재 기자 :
오늘 16일부터 사흘간 본회의를 연 뒤 정기국회가 폐회되기 때문에 상임위원회에서 쟁점현안들을 다룰 기간을 다음 한주일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상임 위원회에서 이미 변칙 처리된 벼 수매안과 제주도 개발 특별법안, 바르게살기 운동조직 육성법안, 청소년 기본법안 등 쟁점현안들은 본회의에서 수정을 거쳐 이번 회기 내에 처리하자는 여당 측 주장과 상임위원회에서 재심의를 거치되 문제 법안은 다음 회기로 처리를 미루자는 야당 측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자당 총무가 임명장을 받은 뒤 하루 만에 여.야 총무들은 서둘러 만났지만 의건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구체적 절충은 당내 의결조정 이후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이자헌 (민자당 원내총무) :
나는 나대로 또 우리 당의 여러 가지 의논을 드려야 할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뭐 다시 내가 그걸 가지고 연구를 해야 되겠다.
김정길 (민주당 원내총무) :
끝까지 서로 인내하면서 대화하고 타협해서 13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유종의 미로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자 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런 항의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선재 기자 :
이에 앞서 이자헌 민자당 신임 원내총무는 오늘 아침 마포 민주당사로 김대중, 이기택 공동대표를 예방하고 신임인사와 함께 정국운영에 있어서의 원만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여.야가 다 같이 쟁점현안 처리에 있어 총선거를 의식한 힘겨루기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남은 열흘 동안 상임위원회와 본회의에서의 쟁점현안처리를 둘러싸고 또 한 차례의 진통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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