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비디오 추방에 고교생들 앞장

입력 1991.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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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를 저지른 10대 청소년들은 음란비디오나 만화가 범죄를 부추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러한 불법물들이 곳곳에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 스스로가 추방캠페인을 벌여서 어른들을 더 부끄럽게 했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변덕수 기자 :

15차례나 부녀자를 성폭행한 17살 난 문 모 군의 범행이나 여중생 3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중학교 3학년생 최 모 군 등 3명의 범행은 음란비디오를 그대로 본뜬 것이었습니다.

음란비디오를 보고 비디오에서 본 그대로 성폭행을 했다는 이들의 말이 음란비디오의 심각성을 실감케 합니다.

지난해 실시된 한 조사결과는 성범죄자의 75%가 10대 청소년들이고 이들 뒤에는 음란비디오나 만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조사된 한 통계는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노골적인 성묘사로 가득 찬 일본 불법 복제만화를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혀 음란비디오와 만화 등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판을 치고 있는지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서울 혜화여고 교사) :

저희가 교외생활이라든가 이런데 나가보면 많은 학생들이 보고 있고 그리고 다른 학교의 예라든가 주위에서 들어 본다면 학생들 1인당 1번 이상은 만화나 비디오를 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변덕수 기자 :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 스스로 이런 불법비디오와 만화를 추방하자고 나섰습니다.


이용아 (혜화여고 2학년) :

학생들이 보통 주변에 보면 그럴만한 많은 불량비디오나 만화를 보게 되는데 어른들께서 말씀을 들어도 그런 것이 안 지켜지니까 직접 학생들이 참여해서 우리의 당연한 문제를 없애고자 해서 이렇게 캠페인에 나왔습니다.


변덕수 기자 :

학생들은 또 구호가 적힌 피켓을 준비해 학교주위를 돌며 어른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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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란비디오 추방에 고교생들 앞장
    • 입력 1991-12-07 21:00:00
    뉴스 9

성범죄를 저지른 10대 청소년들은 음란비디오나 만화가 범죄를 부추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이러한 불법물들이 곳곳에서 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 스스로가 추방캠페인을 벌여서 어른들을 더 부끄럽게 했습니다.

변덕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변덕수 기자 :

15차례나 부녀자를 성폭행한 17살 난 문 모 군의 범행이나 여중생 3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중학교 3학년생 최 모 군 등 3명의 범행은 음란비디오를 그대로 본뜬 것이었습니다.

음란비디오를 보고 비디오에서 본 그대로 성폭행을 했다는 이들의 말이 음란비디오의 심각성을 실감케 합니다.

지난해 실시된 한 조사결과는 성범죄자의 75%가 10대 청소년들이고 이들 뒤에는 음란비디오나 만화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올해 조사된 한 통계는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 이상이 노골적인 성묘사로 가득 찬 일본 불법 복제만화를 본 경험이 있다고 밝혀 음란비디오와 만화 등이 우리 사회에 얼마나 판을 치고 있는지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김광수 (서울 혜화여고 교사) :

저희가 교외생활이라든가 이런데 나가보면 많은 학생들이 보고 있고 그리고 다른 학교의 예라든가 주위에서 들어 본다면 학생들 1인당 1번 이상은 만화나 비디오를 접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변덕수 기자 :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 스스로 이런 불법비디오와 만화를 추방하자고 나섰습니다.


이용아 (혜화여고 2학년) :

학생들이 보통 주변에 보면 그럴만한 많은 불량비디오나 만화를 보게 되는데 어른들께서 말씀을 들어도 그런 것이 안 지켜지니까 직접 학생들이 참여해서 우리의 당연한 문제를 없애고자 해서 이렇게 캠페인에 나왔습니다.


변덕수 기자 :

학생들은 또 구호가 적힌 피켓을 준비해 학교주위를 돌며 어른들의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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