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한.미정상회담; 청와대 에서 한.미정상회담 하는 노태우 대통령 과 부시,조지 미국대통령
김 홍 앵커 :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에서 요즘 커다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정세 그리고 한, 미 안보협력문제,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에 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홍성규 기자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내일 저상회담에서 먼저 남북 간 기본합의서와 비핵 공동선언 채택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한 뒤 이 같은 합의가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미국과 북한의 접촉창구 격상문제는 남북대화와 협력의 진전에 연계시킨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안보문제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며 미국은 이를 지원한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남북 화해무드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계획을 전향적으로 운용해 주한미군의 규모와 감축일정을 조정하고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지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제협력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지금까지 한, 미 관계는 안보와 외교적 협력이 주를 이루었으나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될 과학기술 협력 협정과 특허 비밀보호협정을 토대로 양국 간 경제과학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의 기구구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정부는 또 부시 대통령을 수행한 모스베커 미 상무장관과 한봉수 상공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을 위한 협력방안 등 통상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소련 연방의 붕괴와 북한의 변화 등으로 올해부터 동북아 질서재편이 급격히 이루어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공동노력 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부시 대통령은 한, 미 양국 경제인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연설을 하고 이어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자들과 환담한 뒤 환영회 형식으로 열리는 국회연설에서 미국의 아시아정책과 시장개방 등 경제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전방의 주한 미군부대를 방문해 징병들을 위문하고 노태우 대통령이 베푸는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홍 앵커 :
KBS 1TV와 제1라디오는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뒤 열릴 기자회견 그리고 부시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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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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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1992-01-05 21:00:00
내일 한.미정상회담; 청와대 에서 한.미정상회담 하는 노태우 대통령 과 부시,조지 미국대통령
김 홍 앵커 :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내일 정상회담에서 요즘 커다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를 비롯해 동북아시아 정세 그리고 한, 미 안보협력문제, 경제통상 협력 강화방안에 관해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홍성규 기자입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은 내일 저상회담에서 먼저 남북 간 기본합의서와 비핵 공동선언 채택이 한반도 긴장완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평가한 뒤 이 같은 합의가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미국과 북한의 접촉창구 격상문제는 남북대화와 협력의 진전에 연계시킨다는데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안보문제는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하며 미국은 이를 지원한다는 기본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남북 화해무드를 촉진하기 위해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계획을 전향적으로 운용해 주한미군의 규모와 감축일정을 조정하고 팀스피리트 훈련을 중지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제협력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지금까지 한, 미 관계는 안보와 외교적 협력이 주를 이루었으나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될 과학기술 협력 협정과 특허 비밀보호협정을 토대로 양국 간 경제과학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정부차원의 기구구성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국 정부는 또 부시 대통령을 수행한 모스베커 미 상무장관과 한봉수 상공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서 우루과이라운드 협상타결을 위한 협력방안 등 통상현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와 함께 소련 연방의 붕괴와 북한의 변화 등으로 올해부터 동북아 질서재편이 급격히 이루어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 공동노력 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정상회담을 마친 뒤 부시 대통령은 한, 미 양국 경제인 5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찬연설을 하고 이어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자들과 환담한 뒤 환영회 형식으로 열리는 국회연설에서 미국의 아시아정책과 시장개방 등 경제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전방의 주한 미군부대를 방문해 징병들을 위문하고 노태우 대통령이 베푸는 공식 만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 홍 앵커 :
KBS 1TV와 제1라디오는 내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뒤 열릴 기자회견 그리고 부시 대통령의 국회연설을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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