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효율적관리 절실

입력 1992.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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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효율적관리절실; 전라남도 영암 군 의 부식된채 방치된 콤바인; 기계화영농단 농기계보관창고 에 보관된 농기계 정비 하는 충청남도 연기 군 용호리 농민 들



이규원 앵커 :

농한기를 맞은 농가에서 트렉터와 콤바인 같은 값비싼 대형 농기계를 보관할만한 창고가 없어서 도로변에 그대로 그냥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계고장이 자주 일어나는 등 올해의 농사활용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러나 충남 연기군의 한 마을에서는 보관창고를 만들어 농기계 보관은 물론 간단한 정비까지 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대전에서 주 원, 김용만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주 원 기자 :

구입한지 5년이 지난 900만원 짜리 콤바인입니다.

비싼 농기계가 5년 남짓 사용되고 버려지듯 방치돼 있습니다.

또 이 농기계는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것처럼 도로변에 버려두고 있습니다.

농기계가 녹슬지 않도록 기름치는 것은 그만두고라도 농기계에 묻어있는 흙을 털어내는 최소한의 성의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농기계 관리가 얼마나 소홀이 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농한기가 되면서 농기계가 버려지듯 관리되고 있는 것은 농가마다 농기계를 보관할만한 곳이 마땅치가 않기 때문입니다.


김성출 (전남 영암군 시종면) :

경납고에다 보관을 해야 되는데 계속 눈비를 맞혔기 때문에 저렇게 부식 된 것 같습니다.


주 원 기자 :

대부분의 농민들은 몸체가 작은 농기계는 헛간 등에 보관하지마는 트렉터와 콤바인 등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민들은 현재 대규모 영농단에 한해서만 지원되고 있는 창고시설비를 일반 농가에도 확대 지원해 줋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김용만 기자 :

충남 연기군 동면 용호리에 있는 농기계 보관창고입니다.

이곳에서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트렉터와 코바인, 건조기 등 농기계 10여대가 보관돼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농한기를 맞아 창고에 보관하던 농기계를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기름을 치는 등 정비에 한창입니다.

용호리 주민들도 종전에는 값비싼 농기계를 노촌에 방치해 잦은 고장을 겪었으나 창고를 만들어 이곳에 농기계를 보관하고 수시로 정비한 결과 평균 수명 3년 정도의 콤바인을 5년째 큰 고장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기삭 (충남 연기군 동면) :

5년 전에 농기계 보관창고를 짓고 거기다 보관해 보니 수명도 2,3년 길어지고 고장 없이 영농철에 잘 쓸 수 있었습니다.


김용만 기자 :

농기계 보관창고에는 또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는 공구와 부품이 갖추어져 있을 뿐 아니라 농기계 수리반 교육을 마친 주민이 5명이나 있어 웬만한 고장은 손수 고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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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기계 효율적관리 절실
    • 입력 1992-01-07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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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효율적관리절실; 전라남도 영암 군 의 부식된채 방치된 콤바인; 기계화영농단 농기계보관창고 에 보관된 농기계 정비 하는 충청남도 연기 군 용호리 농민 들



이규원 앵커 :

농한기를 맞은 농가에서 트렉터와 콤바인 같은 값비싼 대형 농기계를 보관할만한 창고가 없어서 도로변에 그대로 그냥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계고장이 자주 일어나는 등 올해의 농사활용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그러나 충남 연기군의 한 마을에서는 보관창고를 만들어 농기계 보관은 물론 간단한 정비까지 하고 있습니다.

광주와 대전에서 주 원, 김용만 두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주 원 기자 :

구입한지 5년이 지난 900만원 짜리 콤바인입니다.

비싼 농기계가 5년 남짓 사용되고 버려지듯 방치돼 있습니다.

또 이 농기계는 다시는 사용하지 않을 것처럼 도로변에 버려두고 있습니다.

농기계가 녹슬지 않도록 기름치는 것은 그만두고라도 농기계에 묻어있는 흙을 털어내는 최소한의 성의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농기계 관리가 얼마나 소홀이 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농한기가 되면서 농기계가 버려지듯 관리되고 있는 것은 농가마다 농기계를 보관할만한 곳이 마땅치가 않기 때문입니다.


김성출 (전남 영암군 시종면) :

경납고에다 보관을 해야 되는데 계속 눈비를 맞혔기 때문에 저렇게 부식 된 것 같습니다.


주 원 기자 :

대부분의 농민들은 몸체가 작은 농기계는 헛간 등에 보관하지마는 트렉터와 콤바인 등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농민들은 현재 대규모 영농단에 한해서만 지원되고 있는 창고시설비를 일반 농가에도 확대 지원해 줋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김용만 기자 :

충남 연기군 동면 용호리에 있는 농기계 보관창고입니다.

이곳에서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트렉터와 코바인, 건조기 등 농기계 10여대가 보관돼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농한기를 맞아 창고에 보관하던 농기계를 꺼내 먼지를 털어내고 기름을 치는 등 정비에 한창입니다.

용호리 주민들도 종전에는 값비싼 농기계를 노촌에 방치해 잦은 고장을 겪었으나 창고를 만들어 이곳에 농기계를 보관하고 수시로 정비한 결과 평균 수명 3년 정도의 콤바인을 5년째 큰 고장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기삭 (충남 연기군 동면) :

5년 전에 농기계 보관창고를 짓고 거기다 보관해 보니 수명도 2,3년 길어지고 고장 없이 영농철에 잘 쓸 수 있었습니다.


김용만 기자 :

농기계 보관창고에는 또 간단한 정비를 할 수 있는 공구와 부품이 갖추어져 있을 뿐 아니라 농기계 수리반 교육을 마친 주민이 5명이나 있어 웬만한 고장은 손수 고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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