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연보에 나타난 서울모습

입력 1992.01.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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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통계연보 에 나타난 오늘의 서울 모습; 인구 소득 생활비 가구수 주택수 학교 전화대수 출생 결혼 등의 서울시통계들


유승재 앵커 :

안녕하십니까?

KBS수도권 뉴스입니다.

수도 서울은 인구 1천만이 넘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대도시입니다.

서울시의 통계연보에 나타난 오늘의 서울의 모습을 알아봅니다.

류현순 기자 :

해방이듬해인 1946년에 100만을 겨우 넘긴 서울시의 인구는 올림픽을 개최했던 1988년 1천만을 넘긴 뒤 이제 282만여 가구에 1,062만여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평균소득은 한 달 평균 98만2천원이고 이 가운데 81만4천여원식을 매달 생활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2만여 가구가 살고 있는 서울기내 주택 수는 148만9천여채로 내집없는 시민이 반이나 됩니다.

서울에 있는 학교는 대학교 34개를 포함해서 중학교 336개, 고등학교 242개 등 모두 2,658개로 85년에 비해 30%가 늘었습니다.

서울의 전화대수는 주택용만 3만대를 넘어서서 88년 이후 이제는 한집에 한대이상의 전화를 갖게 됐습니다.

이러한 서울에서는 하루에 464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있습니다.

80년 478명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숫자입니다.

반면에 하루 평균 104명이 사망을 하고 220쌍이 결혼을 해서 27쌍이 헤어지곤 합니다.

하루에 554대씩 자동차가 늘고 있는 서울에서 운전면허를 새로 얻는 사람은 하루 868명인데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평균 3.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하루에 거두어들이는 세금이 57억원에 서울시민이 피워대는 담배양은 6천여만개비, 16여억원 어치나 됩니다.

집을 옮기는 서울시민이 하루 평균 9천7백여명, 우편물도 하루 615만통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루 14만8천여드럼의 유류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민들은 또 쇠고기 1천여마리와 돼지고기 7천2백여 마리를 하루에 소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밖에 하루 평균 847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14건의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서울시민들은 또 한사람에 20여만원씩 지방세를 부담함으로서 광주시민의 2배, 부산시민의 1.4배정도 세금을 더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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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계연보에 나타난 서울모습
    • 입력 1992-01-07 21:00:00
    뉴스 9

서울시통계연보 에 나타난 오늘의 서울 모습; 인구 소득 생활비 가구수 주택수 학교 전화대수 출생 결혼 등의 서울시통계들


유승재 앵커 :

안녕하십니까?

KBS수도권 뉴스입니다.

수도 서울은 인구 1천만이 넘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대도시입니다.

서울시의 통계연보에 나타난 오늘의 서울의 모습을 알아봅니다.

류현순 기자 :

해방이듬해인 1946년에 100만을 겨우 넘긴 서울시의 인구는 올림픽을 개최했던 1988년 1천만을 넘긴 뒤 이제 282만여 가구에 1,062만여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평균소득은 한 달 평균 98만2천원이고 이 가운데 81만4천여원식을 매달 생활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2만여 가구가 살고 있는 서울기내 주택 수는 148만9천여채로 내집없는 시민이 반이나 됩니다.

서울에 있는 학교는 대학교 34개를 포함해서 중학교 336개, 고등학교 242개 등 모두 2,658개로 85년에 비해 30%가 늘었습니다.

서울의 전화대수는 주택용만 3만대를 넘어서서 88년 이후 이제는 한집에 한대이상의 전화를 갖게 됐습니다.

이러한 서울에서는 하루에 464명의 아기가 태어나고 있습니다.

80년 478명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숫자입니다.

반면에 하루 평균 104명이 사망을 하고 220쌍이 결혼을 해서 27쌍이 헤어지곤 합니다.

하루에 554대씩 자동차가 늘고 있는 서울에서 운전면허를 새로 얻는 사람은 하루 868명인데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도 평균 3.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하루에 거두어들이는 세금이 57억원에 서울시민이 피워대는 담배양은 6천여만개비, 16여억원 어치나 됩니다.

집을 옮기는 서울시민이 하루 평균 9천7백여명, 우편물도 하루 615만통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루 14만8천여드럼의 유류를 사용하고 있는 서울시민들은 또 쇠고기 1천여마리와 돼지고기 7천2백여 마리를 하루에 소비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밖에 하루 평균 847건의 범죄가 발생하고 14건의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서울시민들은 또 한사람에 20여만원씩 지방세를 부담함으로서 광주시민의 2배, 부산시민의 1.4배정도 세금을 더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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