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침범 중국어선 4척 첫 나포

입력 1992.01.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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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해침범 중국어선 4착 첫 나포; 한 제주해양경찰서 상황실 내부및 지진구 제주해양경찰서경비과장 인터뷰; 제주 도 근해에서 불법조업 하는 중국어선 들



김 홍 앵커 :

안녕하십니까?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들이 오늘 처음으로 나포됐습니다.


신은경 앵커 :

어제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이 있은 후에 여당은 총선 준비체제에 들어갔고 야당은 자치단체장자치단체장 선거 연기발포에 대한 철회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김 홍 앵커 :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중국 어선들이 또다시 우리 영해를 침범하다가 우리 해군과 해경 경비정에 의해 처음으로 4척이 오늘 나포됐습니다.

지난 목요일 국무회의에서 영해침범 중국 어선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침이 정해진 뒤 취해진 첫 조처입니다. 제주방송총국의 김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석호 기자:

제주 해양경찰서 상황실입니다.

오늘 우리 영해를 침범해 해양경찰의 경비정에 의해 4척의 중국 어선이 나포된 해역은 바로 제가 가리키는 제주도 서방 10마일 해역입니다.

최근 들어 중국 어선단인 제주도 연근해 영해 침범조업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오늘새벽부터 본격적인 퇴각작전에 들어간 제주 해양 경찰서는 오후 5시 40분쯤 제주도 서쪽 우리나라 영해를 4마일이나 침범한 중국의 저인망 어선인 호호 603호와 604호 등 4척을 나포하고 제주항으로 예행하고 있습니다.


지진구 (제주 해양경찰서 경비과장) :

영해침범 중국어선의 직감 불포 어로행위는 어업장 보호차원을 넘어 영토 주권수호의 차원에서 해군, 해경, 수산청 합동으로 나포, 억류 등 강력히 의법 조처할 계획입니다.


강석호 기자 :

나포된 어선들은 다른 중국어선 80여척과 함께 오늘 오전 8시쯤부터 우리나라 영해 상에 들어와 조업 중이었습니다.

현재의 중국 어선들이 침범한 해상에는 제주 해경 경비정과 현암, 목포, 여수 해경경비정 그리고 해군함정 등 10여척의 함정이 퇴각작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포된 중국어선 4척은 오늘 자정쯤 제주항 외항까지 예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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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해침범 중국어선 4척 첫 나포
    • 입력 1992-01-11 21:00:00
    뉴스 9

영해침범 중국어선 4착 첫 나포; 한 제주해양경찰서 상황실 내부및 지진구 제주해양경찰서경비과장 인터뷰; 제주 도 근해에서 불법조업 하는 중국어선 들



김 홍 앵커 :

안녕하십니까?

우리 영해를 침범한 중국 어선들이 오늘 처음으로 나포됐습니다.


신은경 앵커 :

어제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이 있은 후에 여당은 총선 준비체제에 들어갔고 야당은 자치단체장자치단체장 선거 연기발포에 대한 철회투쟁에 들어갔습니다.


김 홍 앵커 :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중국 어선들이 또다시 우리 영해를 침범하다가 우리 해군과 해경 경비정에 의해 처음으로 4척이 오늘 나포됐습니다.

지난 목요일 국무회의에서 영해침범 중국 어선에 대한 강력한 대응방침이 정해진 뒤 취해진 첫 조처입니다. 제주방송총국의 김석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석호 기자:

제주 해양경찰서 상황실입니다.

오늘 우리 영해를 침범해 해양경찰의 경비정에 의해 4척의 중국 어선이 나포된 해역은 바로 제가 가리키는 제주도 서방 10마일 해역입니다.

최근 들어 중국 어선단인 제주도 연근해 영해 침범조업이 부쩍 늘어난 가운데 오늘새벽부터 본격적인 퇴각작전에 들어간 제주 해양 경찰서는 오후 5시 40분쯤 제주도 서쪽 우리나라 영해를 4마일이나 침범한 중국의 저인망 어선인 호호 603호와 604호 등 4척을 나포하고 제주항으로 예행하고 있습니다.


지진구 (제주 해양경찰서 경비과장) :

영해침범 중국어선의 직감 불포 어로행위는 어업장 보호차원을 넘어 영토 주권수호의 차원에서 해군, 해경, 수산청 합동으로 나포, 억류 등 강력히 의법 조처할 계획입니다.


강석호 기자 :

나포된 어선들은 다른 중국어선 80여척과 함께 오늘 오전 8시쯤부터 우리나라 영해 상에 들어와 조업 중이었습니다.

현재의 중국 어선들이 침범한 해상에는 제주 해경 경비정과 현암, 목포, 여수 해경경비정 그리고 해군함정 등 10여척의 함정이 퇴각작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나포된 중국어선 4척은 오늘 자정쯤 제주항 외항까지 예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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