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총리, 일본서 한국특파원 기자회견

입력 1992.01.1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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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에서 한국특파원 들과 기자회견; 갖고 한.일무역역조 일.북한간국교정상화회담 정신대문제 등을 언급하는 미야자와.기이치 일본수상 #


박대석 앵커 :

미야자와 일본총리는 오늘 종군위안부 징용에 당시 일본군이 관여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죄했습니다.

미야자와 총리는 오늘 한국 특파원들과 회견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이윤성 특파원 :

한.일 간의 가장 큰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는 무역불균형 해소와 기술이전 문제에 대해서 민간차원의 협력의 필요성을 되풀이 하면서도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정부 간 노력의 필요성도 인정했습니다.


미야자와 (일본 총리) :

기업 간의 협력을 위해 한.일 정부 간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윤성 특파원 :

미야자와 총리는 무역역조법이 커지고 있는 것은 생산재 수입에 치우친 한국의 산업구조와 고임금 등에 의한 경쟁력 저하를 문제로 지적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각 분야에 걸쳐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할 뜻을 밝혔습니다.

일.북한 간 국교 정상화 교섭은 그 전제조건이 핵사찰 허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야자와 (일본 총리) :

북한에 핵 안전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이행해야만 하는 것이 일.북한 수교교섭의 조건입니다.


이윤성 특파원 :대신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일본의 노력에 평가를 기대하면서 문제의 PKO법안이 군사대국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한국 측의 우려에 이해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두 나라 간의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종군위안부 문제의 언급, 미야자와 총리는 각종 서류와 증언을 토대로 할 때 당시 일본군이 종군위안부를 모집해서 관리까지 직접 관여한 사실은 명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미야자와 (일본 총리) :

우리로서는 마음속 깊이 사죄와 반성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윤성 특파원 :

미야자와 총리는 그러나 국가 간 보상은 이미 매듭 되었으며 개인별 소송문제는 그 사법적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을 뿐 사죄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총리관저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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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야자와총리, 일본서 한국특파원 기자회견
    • 입력 1992-01-14 21:00:00
    뉴스 9

도쿄 에서 한국특파원 들과 기자회견; 갖고 한.일무역역조 일.북한간국교정상화회담 정신대문제 등을 언급하는 미야자와.기이치 일본수상 #


박대석 앵커 :

미야자와 일본총리는 오늘 종군위안부 징용에 당시 일본군이 관여했음을 인정하고 이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사죄했습니다.

미야자와 총리는 오늘 한국 특파원들과 회견했습니다.

도쿄에서 이윤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이윤성 특파원 :

한.일 간의 가장 큰 현안으로 지적되고 있는 무역불균형 해소와 기술이전 문제에 대해서 민간차원의 협력의 필요성을 되풀이 하면서도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정부 간 노력의 필요성도 인정했습니다.


미야자와 (일본 총리) :

기업 간의 협력을 위해 한.일 정부 간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윤성 특파원 :

미야자와 총리는 무역역조법이 커지고 있는 것은 생산재 수입에 치우친 한국의 산업구조와 고임금 등에 의한 경쟁력 저하를 문제로 지적하고 이번 정상회담에서 각 분야에 걸쳐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할 뜻을 밝혔습니다.

일.북한 간 국교 정상화 교섭은 그 전제조건이 핵사찰 허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야자와 (일본 총리) :

북한에 핵 안전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고 이행해야만 하는 것이 일.북한 수교교섭의 조건입니다.


이윤성 특파원 :대신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한 일본의 노력에 평가를 기대하면서 문제의 PKO법안이 군사대국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는 한국 측의 우려에 이해를 촉구했습니다.

최근 두 나라 간의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종군위안부 문제의 언급, 미야자와 총리는 각종 서류와 증언을 토대로 할 때 당시 일본군이 종군위안부를 모집해서 관리까지 직접 관여한 사실은 명백하다고 인정했습니다.


미야자와 (일본 총리) :

우리로서는 마음속 깊이 사죄와 반성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윤성 특파원 :

미야자와 총리는 그러나 국가 간 보상은 이미 매듭 되었으며 개인별 소송문제는 그 사법적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을 뿐 사죄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 등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총리관저에서 KBS뉴스 이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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