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 과외풍조 근절

청와대합동보고회의 에서 업무보고; 하는 조완규 문교부장관 이진삼 체육청소년부장관 이수정 문화부장관 및 대입학력고사 보는 수험생; 극기훈련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교육개혁과 문화 창달, 여성의 참여확대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보고를 받았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특히 과열 과외풍조를 뿌리 뽑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홍성규 기자가 전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태우 대통령은 오늘 교육개혁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 뒤 후기대 입시문제지 유출사고와 같은 불미스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완벽한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하고 올해 대학입시가 일부 쉽게 출제됐다는 비판도 있으나 과외풍조가 수그러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 :

대학입시제도와 관련해서 이 교과서내의 출제원칙을 이번에 되었다고 보는데 이것을 계속 지켜 나감으로서 과열 과외풍조를 뿌리 뽑도록 이렇게 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입시관례도 이런 차원에서 철저를 기해 주기를 당부합니다.

홍성규 기자 :

노대통령은 특히 오는 94년부터 시행될 새 입시제도 실시 전에 방침과 내용을 충분히 홍보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라고 말했습니다.

노대통령은 또 이번 교육과정 개편은 각계각층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 신중히 추진하고 산하협동의 활발한 진전을 위해서 관계법령을 조속히 정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어 문화부는 각국의 유수한 박물관에 한국시를 설치해 우리 민족역사에 대한 긍지를 심고 중국과 러시아지역 동포들에게 우리의 정통성을 인식시키는 문화활동을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대통령은 특히 체육청소년부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과 생활 체육인구의 증가에 대비한 장기계획을 세우라고 지시했습니다.

노대통령은 이와 함께 검소한 식단 차리기와 외식비 줄이기등 10% 절약운동이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라고 김갑현 정무2장관에게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