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3저현상 경쟁력강화 호기

신3저경쟁력강화호기; 중국 의류공장 에서 일하는 중국 근로자 들과 달러 화

박대석 앵커 :

최근 우리 경제는 저금리, 저유가, 저달러 가치라고 하는 이른바 신3저의 청신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금을 기술개발과 경쟁력 강화의 호기로 보고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홍기섭 기자가 전합니다.

홍기섭 기자 :

최근의 3저 현상에 대해 정부는 기대효과가 미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이를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저금리와 저달러, 저유가등은 우리 경제에 유리한 대외여건이지만 국내경제는 오히려 고임금과 고금리, 기술난에 시달리고 있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대외여건 면에서도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투명하고 EC가 상당한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는데다 중국이 급속도로 수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등 우리에겐 불리한 점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제기획원은 신3저 현상이 대체로 올해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보고 이 같은 유리한 대외여건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구조 조정을 가능한 한 앞당겨 추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현오석 (경제기획원 동향분석과장) :

기업이 기술개발이라든지 또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의 제고를 위해서 노력을 함으로서 우리한테 맞은 이런 좋은 계기를 하나의 또 하나의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홍기섭 기자 :

최근의 신3저 현상이 과거 3저때와는 차이가 나는 면도 있지만 수출경쟁력 회복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임금안정을 통한 물가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