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정상조업

입력 1992.01.27 (21:00) 수정 2024.02.2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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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조업 에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과 기습 시위 하는 현대자동차노동조합원 및 저지하는 전투경찰


박대석 앵커 :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은 오늘 90% 이상의 출근율을 보이면서 정상조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오늘 오후에 설날이후의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울산에서 김흥배 기자가 전합니다.


김흥배 기자 :

오랜만에 만져보는 기계지만 근로자들은 숙달된 솜씨로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휴업이 해제된 오늘 현대자동차에는 주간근무에 2만1백여명이 나와 91.3%의 출근율을 보인 가운데 각 사업장별로 조장과 반장회의를 가진 뒤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오늘밤 야간근무에도 1만 여명의 근로자가 출근함으로서 정상조업 분위기가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안성찬 (현대자동차 근로자) :

노.사간의 문제로 그동안 작업이 중단된데 대하여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렵게 정상조업에 들어간 만큼 앞으로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김흥배 기자 :

회사측은 오늘 출근하지 않은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무단 결근처리하고 설날 전에 생산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원 500여명은 오늘 오후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기습적으로 집회를 열고 설날이후 다시 회사 안으로 들어가 투쟁을 계속 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출근 저지투쟁을 벌인 노조주택복지부장 29살 이팔호씨등 13명과 울산대 집회에 참석하려던 노조원 25명등 모두 3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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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동차 정상조업
    • 입력 1992-01-27 21:00:00
    • 수정2024-02-23 15:50:13
    뉴스 9

정상조업 에들어간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과 기습 시위 하는 현대자동차노동조합원 및 저지하는 전투경찰


박대석 앵커 :

현대자동차 근로자들은 오늘 90% 이상의 출근율을 보이면서 정상조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오늘 오후에 설날이후의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울산에서 김흥배 기자가 전합니다.


김흥배 기자 :

오랜만에 만져보는 기계지만 근로자들은 숙달된 솜씨로 자동차를 조립하고 있습니다.

휴업이 해제된 오늘 현대자동차에는 주간근무에 2만1백여명이 나와 91.3%의 출근율을 보인 가운데 각 사업장별로 조장과 반장회의를 가진 뒤 곧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또 오늘밤 야간근무에도 1만 여명의 근로자가 출근함으로서 정상조업 분위기가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안성찬 (현대자동차 근로자) :

노.사간의 문제로 그동안 작업이 중단된데 대하여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렵게 정상조업에 들어간 만큼 앞으로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김흥배 기자 :

회사측은 오늘 출근하지 않은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무단 결근처리하고 설날 전에 생산 장려금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조원 500여명은 오늘 오후 경찰의 원천봉쇄에도 불구하고 울산대학교 학생회관 앞에서 기습적으로 집회를 열고 설날이후 다시 회사 안으로 들어가 투쟁을 계속 할 것을 결의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출근 저지투쟁을 벌인 노조주택복지부장 29살 이팔호씨등 13명과 울산대 집회에 참석하려던 노조원 25명등 모두 38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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