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쓰쓰가무시 등 풍토병 확산

입력 2002.10.2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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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농촌에는 전염병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서 무심코 넘겼다가는 자칫 큰 화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막바지 가을 수확이 한창인 들판에 때아닌 전염병의 비상이 걸렸습니다.
쯔쯔가무시나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가 농민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남지방 농촌에서 최근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된 농민들은 무려 41명, 대부분 고열과 심한 복통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정자(창원시 북면): 온몸이 가렵고 반점이 생겨 정말 힘들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전염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나 바이러스가 농민들의 상처부위나 호흡기를 통해 침투하면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이부옥(박사/창원보건소장):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10월에서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랩토스피라는 쇼크나 출혈 등 합병증까지 일으켜 치사율이 20%에 이릅니다.
특히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예방백신조차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긴 소매옷을 입고 피부노출을 가급적 적게 하는 것이 이 같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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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가을 쓰쓰가무시 등 풍토병 확산
    • 입력 2002-10-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요즘 농촌에는 전염병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증세가 감기와 비슷해서 무심코 넘겼다가는 자칫 큰 화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김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막바지 가을 수확이 한창인 들판에 때아닌 전염병의 비상이 걸렸습니다. 쯔쯔가무시나 유행성출혈열 바이러스가 농민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남지방 농촌에서 최근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된 농민들은 무려 41명, 대부분 고열과 심한 복통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정자(창원시 북면): 온몸이 가렵고 반점이 생겨 정말 힘들었습니다. ⊙기자: 이 같은 전염병은 들쥐에 기생하는 진드기나 바이러스가 농민들의 상처부위나 호흡기를 통해 침투하면서 발병하고 있습니다. ⊙이부옥(박사/창원보건소장):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는 큰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기자: 10월에서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랩토스피라는 쇼크나 출혈 등 합병증까지 일으켜 치사율이 20%에 이릅니다. 특히 쯔쯔가무시병의 경우 예방백신조차 개발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외출할 때는 반드시 긴 소매옷을 입고 피부노출을 가급적 적게 하는 것이 이 같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KBS뉴스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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